농심,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 오픈

입력 2022-06-08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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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포리스트 키친’ 디너 코스요리. 사진제공|농심

채소와 대체육 조화 살린 메뉴 개발
캐치테이블 100% 사전예약제 운영
농심이 최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을 오픈했다.

숲(Forest)과 주방(Kitchen)을 조합한 단어로, 자연의 건강함을 담은 메뉴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또 휴식(For Rest)의 의미도 전달할 수 있는 만큼, 비건 푸드로 고객의 힐링은 물론 지구 환경에 기여하겠다는 생각도 함께 담았다.

비건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채식주의자를 위한 고급 식당)으로 운영하며, 단일 코스요리로 다양한 비건 메뉴를 선보인다. 런치 7종, 디너 10종의 요리를 제공하며, 이중 3가지 요리에 대체육을 사용한다.

대표 메뉴는 코스 첫 요리이자 레스토랑의 이름을 담은 ‘작은 숲’이다. 숲으로 꾸민 트레이에 제철 채소를 이용한 한입 거리 음식과 콩 커스터드, 콩꼬치 등을 담았다. 도시적 이미지와 자연이 어우러진 장식, 은은한 편백나무 향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그동안 대체육을 개발하며 축적한 농심의 기술력에 김태형 총괄셰프가 미국 뉴욕의 미슐랭 1, 2스타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며 쌓은 노하우를 접목했다. 또 지역 농가와 협력을 통해 제철 채소를 엄선하고, 식재료 본연의 맛과 대체육의 조화를 최대한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메뉴를 개발했다. 각각의 메뉴마다 스토리를 입혀 먹는 즐거움을 한층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캐치테이블 앱에서 예약 가능하다.

김성환 농심 외식사업팀 상무는 “새로운 비건 식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라며 “비건 외식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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