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달팽이주파수의 연극 ‘고시원’ [공연]

입력 2022-06-13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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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달팽이주파수의 연극 ‘고시원’(원작 윤기훈, 각색/연출 이원재)이 6월 23일부터 7월 10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극단 달팽이주파수는 ‘더듬이 길게 뽑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과의 공감주파수를 맞춰나간다’는 의미에서 출발했다. 달팽이가 흘리는 점액질은 사람들의 피부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극단 달팽이주파수는 “우리가 만든 모든 공연이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하는 공연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서두르지 않고 달팽이처럼 아주 천천히, 하지만, 뒤쳐지지 않고 묵묵히 전진하는 극단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고시원의 터줏대감 “도연” 역에 공찬호, 이원재가 캐스팅되었으며, 래퍼의 꿈을 갖고 서울로 상경한 청년 “종섭” 역은 정인지, 강지덕이 맡았다.

자폐를 가진 고시원 총무이자 애완토끼 리차드의 주인 “주환” 역에는 이주한 임준호, 길거리에서 매일 어묵을 팔며 알뜰하게 살고 있는 아가씨 “명옥” 역에는 이윤수 윤정은이 캐스팅됐다.

“조지아나” 역에는 김민경 장유리, 그리고 의문의 남자 “끝방” 역에는 오순태 한동희가 출연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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