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감독 “정말 아름다운 경기”… 완승에 감격 (뭉찬2)

입력 2022-06-13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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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벤져스’가 강원도 도장 깨기를 완벽하게 성공시켰다.

12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 ‘어쩌다벤져스’는 강원도 도장 깨기에 나서 2021 아마추어 리그 1위 팀 ‘달홀FC’에 3-0 완승을 거뒀다.

‘어쩌다벤져스’는 마지막 평가전에서 승리를 안겨준 붉은 유니폼을 입고 원정 경기에 나섰다. 만반의 준비로 자신감이 쌓인 선수들에게 안정환 감독은 “몸싸움해서 넘어지면 부러지지 않는 이상 빨리 일어나서 바로 압박해라”라며 적극적인 플레이를 지시했다.

그러나 전반전에서 박태환이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위기 속 김현우의 킬 패스를 받은 임남규가 선취골을 넣어 분위기를 가져왔다. 임남규는 경기장에 오신 어머니를 향한 하트 세리머니로 마음을 전했다.

빠른 침투력으로 파고드는 상대 팀의 반격에 아찔한 상황도 있었지만 ‘어쩌다벤져스’는 끈질긴 전방 압박과 수비로 전반전을 끝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이대훈이 김현우가 넘어지면서 주인이 없어진 공을 놓치지 않고 터닝슛을 날려 추가 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김현우의 커트 백으로 넘어온 공을 받은 이지환이 쐐기 골을 넣어 3-0 스코어를 완성했다. 위기의 순간에도 끝까지 넘어지지 않고 어시스트를 한 ‘불굴의 오뚝이’ 김현우와 침착하게 슈팅해 골로 연결한 이지환의 환상의 호흡이 빛난 순간이었다.

경기 후 안정환 감독은 “여러분들이 축구 생각을 잊지 않고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결과가 나온 거라 생각한다”며 “오늘 경기는 정말 아름다운 경기였다”고 선수들의 헌신적인 플레이를 칭찬했다. 이날 MOM은 경기 초반 첫 골을 넣은 임남규가 선정됐다.

한편, 다음주 ‘어쩌다벤져스’에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 황소’ 황희찬이 출연을 예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 | JTBC ‘뭉쳐야 찬다 2’ 영상 캡처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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