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 ‘학폭’ 의혹 제기한 매체-제보자 고소 “명예 회복되길” [전문]

남주혁 ‘학폭’ 의혹 제기한 매체-제보자 고소 “명예 회복되길” [전문]

배우 남주혁 측이 ‘학교폭력(학폭)’ 의혹을 제기했던 제보자와 이를 최초 기사화한 매체를 고소했다.

20일 한 매체는 남주혁의 ‘학폭’ 피해를 주장하는 한 누리꾼의 게시글을 기사화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남주혁이 학창시절 일진 무리들과 어울렸으며 이들 무리에게 6년 동안 괴롭힘을 당했다. 급식시간에 몸으로 밀며 새치기를 한 것은 기본이고 욕설을 하며 때리는 것 또한 매일 일어난 일이었다. 매점에서 빵을 사오라고 시키는 ‘빵셔틀’도 빈번하게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증거 자료로 고등학교 졸업 앨범을 공개했으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남주혁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20일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기사가 나가기까지 소속사나 배우에게 단 한 번의 사실 확인도 거치지 않은 매체의 일방적인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며 명예 훼손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소속사는 “최초 보도한 해당 매체 기자와 익명의 제보자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할 것”이라며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명확한 사실 확인 절차 없이 이를 온라인(SNS, 유튜브)에 게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이어 24일 “남주혁 배우는 금일 허위 기사를 작성한 ‘더데이즈’ 민OO 기자와 해당 매체의 대표이사 및 허위 제보를 한 익명의 제보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사는 신속한 수사를 통해 실체 진실이 명백히 밝혀지고, 남주혁 배우의 실추된 명예가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주혁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매니지먼트 숲입니다.

남주혁 배우는 금일 허위 기사를 작성한 ‘더데이즈’ 민OO 기자와 해당 매체의 대표이사 및 허위 제보를 한 익명의 제보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

당사는 신속한 수사를 통해 실체 진실이 명백히 밝혀지고, 남주혁 배우의 실추된 명예가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