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박효준 한국인 메이저리거 맞대결…25, 26일 번갈아 좋은 활약

입력 2022-06-26 1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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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왼쪽), 박효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맞대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최지만(31)의 탬파베이 레이스는 25일(한국시간)부터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박효준(26)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3연전을 펼치고 있다. 박효준이 최근 콜업돼 한국인 빅리거가 나란히 선발출전해 동반 활약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25일에는 박효준의 활약이 돋보였다. 15일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그는 9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린 그는 탬파베이전에서 솔로아치로 시즌 2호를 신고했다. 2번타자 겸 1루수로 나섰던 최지만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탬파베이가 연장 10회 끝내기안타로 4-3으로 웃었다.

26일에도 둘은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박효준은 전날과 포지션과 타순이 같았지만, 최지만은 4번타자로 자리를 바꿨다. 박효준이 3타수 무안타에 그친 사이 최지만은 4타수 1안타 1볼넷의 멀티출루로 팀의 6-5 역전승에 기여했다. 4-5로 뒤진 9회말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은 탬파베이는 조나단 아란다의 동점 적시타, 이삭 파레데스의 끝내기안타로 이틀 연속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최지만은 올 시즌 51경기에서 타율 0.285, 6홈런, 34타점, 출루율 0.381, 장타율 0.467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박효준은 17경기에서 타율 0.211, 2홈런, 6타점을 마크 중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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