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할 수 있어” 바이올리니스트 KoN(콘), 12주년 기념 도쿄 단독콘서트 성료 [공연]

입력 2022-06-27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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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2주년을 기념해 일본 도쿄와 오사카, 서울 3개 도시에서 투어 공연을 갖는 KoN(콘)의 단독 콘서트 ‘The KoNcert - KoNtinue’가 첫 도시 도쿄에서 성공적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6월 18일 도쿄 코엔지 극장에서 펼쳐진 KoN(콘)의 콘서트는 앙코르를 포함해 2시간 30분 동안 꽉 찬 레퍼토리와 열정적인 공연으로 청중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몇 년 간의 코로나 공백에도 불구하고 이날 KoN(콘)의 공연을 보기 위해 찾아온 관객들로 가득 찬 객석은 여전한 원조 한류 K-Classic 아티스트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한국 데뷔 앨범곡인 Fatal Invitation과 일본 데뷔 앨범곡인 Nuevo Impacto를 연주하며 공연을 시작한 KoN(콘)은 1집 ‘Nuevo Gypsy’, 2집 ‘Nuevo Gypsy 2’, 일본 데뷔 앨범 ‘Nuevo Impacto’, 스페셜 앨범 ‘130905 180123’ 등 다양한 그의 자작곡들을 들려주었다. 최근 발매한 ‘POP-KoN Project’ 앨범 곡도 선곡해 일본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올해 3월 KBS 대선 개표방송에 출연해 한국 최고높이의 롯데월드타워 정상에서 연주하며 화제가 되었던 영상과 함께 영상 속의 연주곡인 KoN(콘)의 주연작 ‘뮤지컬 파가니니’ OST를 연주하자 객석은 한층 뜨겁게 달아올랐다.


‘The KoNcert - KoNtinue’ 도쿄 공연은 한국에서 온 스페셜MC로 뮤지컬 배우 박한근이 함께 했다. KoN(콘)과의 오랜 우정에 빛나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후루사와 이와오 역시 게스트로 출연해 코엔지 극장을 더욱 빛내주었다.

KoN(콘)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새로이 작곡한 듀엣송 ‘혼자가 아닌 우리이기에’를 박한근과 함께 불렀으며 후루사와 이와오와는 KoN(콘)의 자작곡 동행(Going Together)을 바이올린 듀오로 연주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일부 팬들은 노래와 연주 모두 능숙하게 해내는 KoN(콘)을 보며 그의 일본 별명인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아티스트(なんでもできるア¤ティスト)’를 휴대폰 액정에 띄워 자리에서 흔들기도 했다.
이외에도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뮤지컬배우,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는 KoN(콘)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공연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졌다.

마지막 앙코르곡 리베르탱고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KoN(콘)은 큰 박수를 받으며 도쿄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일본 공연을 주관한 유메토모는 “일본관객들과 관계자 모두 극찬한 공연이었다”며 “다음 도시인 오사카 콘서트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콘서트의 부제인 ‘KoNtinue’는 KoN’과 ‘Continue’의 합성어로, 12년간 하나의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을 계속해 온 KoN(콘)을 상징하는 동시에,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 그의 길을 가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든 것이 멈추었던 우리들의 일상이 다시 계속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도 담고 있다.

데뷔 12주년을 기념하는 KoN(콘)의 ‘The KoNcert - KoNtinue’ 투어의 다음 도시인 오사카 공연은 7월 9일 아제리아 다이쇼홀에서 열린다. 마지막 도시인 서울 공연이 9월 17일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 | 유메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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