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올라갈수록 악화되는 병, 하지정맥류… 조기 치료해야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6-27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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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점점 높아지는 무더운 여름철 맞아 혈관 건강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그중 여름철이면 유의해야할 질환 중 하나가 하지정맥류이다. 이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혈관이 확장되면서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하지정맥류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계절이 바로 여름철이다. 정맥 내부에 있는 판막이 하체를 순환한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갈 때 아래로 다시 역류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이 판막이 망가지면서 피부 바로 아래에 있는 정맥이 늘어나 피부 밖으로 혈관이 돌출되어 보이게 만든다.

하지정맥류는 성인의 30%가량이 겪는 흔한 질환으로 특히 여성 환자가 많고, 다리가 저리거나 붓고 통증이 동반되며 이 외에도 다리가 무겁거나 열감이 느껴지는 현상이 있다.

문제는 이러한 하지정맥류 증상이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그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방치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하지정맥류의 경우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기 어렵고 진행성 질환이므로 초기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자칫 방치할 경우 피부색 변화, 습진, 정맥궤양, 지방진피궤양증, 혈정정맥염 등 합병증을 야기할 수도 있다.

청담튼튼병원 박상준 원장은 “하지정맥류 원인으로 비만, 운동부족, 노화, 임신, 유전, 식단 등이 있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임신과 월경, 경구피임약 복용 등 여성 호르몬이 불균형해질 때 정맥이 확장되므로 하지정맥류가 발생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초기라면 의료용 압박스타킹,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출 수 있고 통증을 개선시킬 수 있다. 그러나 중기 이상 진행되었다면 혈관경화 요법인 베나실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다만 적절한 치료와 함께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먼저 과체중 및 비만은 혈관에 무리를 주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것이 좋고, 꾸준한 운동으로 다리 근육 강화 및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긴 시간 같은 자세로 서있거나 앉아있는 것은 피하고 불가피할 경우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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