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원정 앞둔 대구, 시즌 첫 원정 승리의 기회가 왔다

입력 2022-07-05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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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리그

K리그1(1부) 대구FC의 올 시즌 목표는 분명하다. ‘언제나 우승에 도전하는 팀’으로의 도약이다. 어느 정도 힘을 키웠고, 에너지도 비축했다. 짜임새 있는 신구 조화와 탄탄한 조직을 앞세워 최근 몇 시즌 동안 꾸준히 성과를 내며 자신감도 채웠다.


19라운드까지 소화한 ‘하나원큐 K리그1 2022’에서 대구는 5승9무5패, 승점 24로 6위에 랭크됐다. K리그1에서 6위는 특별한 위치다. 정규 라운드(팀당 33경기) 이후 진행될 파이널 라운드(팀당 5경기씩)를 생존 걱정 없는 상위 그룹에서 치를 수 있어서다.


울산 현대가 리드하고 전북 현대가 추격하며, 포항 스틸러스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선두권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여전히 기회는 있다. 다만 이를 위해선 대구가 꼭 해결할 과제가 있다. 낮은 원정 승률이다.


대구는 올 시즌 무승부가 가장 많다. 무려 9경기다. 이 중 원정경기가 대부분이다. 안방 DGB대구은행파크에선 펄펄 날다가도 막상 집을 나서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고, 한 번도 웃지 못했다. 6무3패가 초라한 원정 기록이다. 대구 알렉산더 가마 감독(브라질)도 “우리가 좀더 치고 올라서려면 원정 승리가 필요하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는다.


그랬던 대구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수원 삼성과 20라운드 원정경기다. 양 팀의 분위기는 극과 극이다. 대구는 19라운드 수원FC와 홈경기(0-0 무)까지 최근 리그 10경기 무패(3승7무)를 달린 반면 수원은 최근 6경기 무승(3무3패)에 신음하고 있다. 순위표에서도 수원은 최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통산전적에선 24승11무8패로 수원이 앞서지만, 최근 10차례 맞대결 결과만 보면 5승3무2패로 대구가 우위다. 당장 5월 8일 맞대결에서도 대구가 3-0 대승을 거뒀다.


지난해 대구의 돌풍을 이끈 뒤 올해 수원 지휘봉을 잡은 이병근 감독의 존재가 껄끄러울 수 있으나, 팀 분위기나 퍼포먼스를 보면 대구가 확실히 앞선다는 평가다. 비록 수원FC전에선 멈췄으나 세징야와 제카를 앞세워 매 경기 꾸준히 터진 대구의 화력은 수원에는 굉장한 위협요소임에 틀림없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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