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양지병원, 자가수혈장비 도입해 무수혈 수술 본격화

입력 2022-07-13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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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자가수혈장비(CATSmart)를 도입해 무수혈 수술을 본격화 한다.

수혈은 사고, 부상 등 외상 혹은 수술 중 출혈 발생하거나 환자가 정상적으로 혈액과 혈액 성분의 일부를 만들어내지 못할 때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출산율 저하, 고령화 사회 진입, 코로나19 유행 등의 영향으로 혈액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며 혈액 사용량도 선진국에 비해 많은 편이다.

또한 수혈했을 때 에이즈(ADIS), 간염, 말라리아 감염을 비롯, 발열, 면역 억제 작용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감염 등 부작용을 이유로 혹은 종교적 신념 때문에 수혈 없이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도 있다.

이처럼 수혈을 원하지 않거나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수혈이 어려운 환자들이 받을 수 있는 치료법이 무수혈 수술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형외과 이용준 전문의는 “무수혈 수술은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출혈을 최소화해 타인의 피를 수혈 받지 않고, 체내 혈액 생산을 최대한 촉진하는 수술법으로 수술 중 발생한 환자 혈액을 모아 자가수혈 하는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도입한 자가수혈장비는 수혈이 예상되는 모든 수술에 사용되며, 수술 중 환자에게 나오는 혈액을 모아 원심분리기를 활용, 불순물 제거와 순수 적혈구만을 분리 채집, 환자가 자가수혈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용준 전문의는 “무수혈 수술은 혈액 내 적혈구 비율과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 농도 증가를 위해 고용량의 철분제를 주사하는 등 수술 전 철저한 준비를 거친다”며, “출혈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처치가 가능하고, 헤모글로빈 농도가 7g/dl 아래로 떨어져 수혈이 필요한 때도 자가수혈로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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