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세계선수권서 金 따면…포상금 1억9200만 원

입력 2022-07-14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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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오리건 주 유진에서 개막하는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목표를 이루면 두둑한 포상금을 챙긴다.

세계육상연맹은 13일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포상금 규모를 공개했다.

개인 종목 우승자에겐 7만달러(약 9200만원)를 상금으로 준다. 준우승 상금은 3만5000달러, 3위 상금은 2만2000달러다. 상위 8명에게 상금이 간다. 4위 1만6000달러, 5위 1만1000달러, 6위 7000달러, 7위 6000달러, 8위 5000달러로 책정됐다.

계주 종목은 팀별로 상금을 받는다. 1위는 8만달러, 2위는 4만달러, 3위는 2만달러다. 4위는 1만6000달러, 5위는 1만2000달러, 6위는 8000달러, 7위는 6000달러, 8위는 4000달러다.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면 추가로 10만 달러(약 1억3000만 원)의 특별 상금도 받을 수 있다. 남자 높이뛰기 세계기록은 하비에르 소토마요르(쿠바)가 1993년에 세운 2m45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대한육상연맹 경기력 향상금(포상) 규정에 따르면 세계 실외 육상선수권대회 우승자에게는 1억 원의 포상금을 준다. 2위 포상금은 5000만 원, 3위 포상금은 2000만 원이다.

우상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우상혁이 남자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세계육상연맹 우승 상금 9200만 원에 대한육상연맹 포상금 1억 원을 더해 총 1억9200만 원을 받는다. 세계신기록을 세우면 1억3000만 원이 추가된다.

한국 육상 역대 첫 세계(실외) 육상선수권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는 우상혁은 한국시각 16일 오전 2시10분 예선을, 19일 오전 9시45분 결선을 치른다.

예선 출전 선수는 총 32명이다. 각각 16명씩 2개 조로 나눠 경기를 치른다. 결선 자동 출전 기록 2m31을 넘거나 조에 상관없이 상위 12명 안에 들면 결선에 진출한다. 2m31을 시도하기 전에 상위 12명이 가려지면 예선은 종료한다.

우상혁은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2m35(4위)를 뛰어 한국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 출전자 중 실외 기록 기준으로 우상혁보다 높은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무타즈 에사 바심 바심(2m43), 안드리 프로첸코(34·우크라이나·2m40), 탬베리(2m39), 도널드 토머스(38·바하마·2m37), 마즈디 가잘(35·시리아·2m36), 브랜던 스타크(29·호주·2m36), 주본 해리슨(23·미국·2m36) 등 7명이다.

마테우시 프리시빌코(30·독일), 마르코 패시니티(33·이탈리아)는 우상혁과 같은 2m35의 실외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했다.

2022시즌 최고 기록만 보면 실내경기를 포함해 2m36까지 뛴 우상혁이 바심(2m30)과 탬베리(2m31), 해리슨(2m32), 매큐언(2m33)에 앞선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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