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이라는 말만 안 했을 뿐, 가스라이팅이 중심인 tvN 수목드라마 ‘이브’(연출 박봉섭 극본 윤영미)가 드디어 종영한다.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이라엘(서예지 분)이 부모를 살해한 강윤겸(박병은 분), 한소라(유선 분), 한판로(전국환 분), 김정철(정해균 분)을 파멸시키기 위한 마지막 계획 실행을 앞둔다. 이에 제작진은 종영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자체적으로 정리했다.
● 이라엘, 강윤겸·한소라·한판로·김정철 정조준
이라엘이 강윤겸, 한소라, 한판로, 김정철을 상대로 복수 소송에 돌입한다. 이라엘은 부모에 이어 복수 동반자 장문희(이일화 분)까지 죽음을 맞이하자 각성했다. 이후 이라엘은 장문희를 대신해 기업 LY 피해자 연대 소송의 대표로 전면에 나서 복수 대상들의 실태를 밝히겠다고 선포하며, 그들의 숨통을 옥죄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신의 삶이 무너지기 시작한 강윤겸, 한소라, 한판로, 김정철 역시 가만히 있을 리는 없을 터. 과연 이라엘이 모든 변수를 딛고 인생을 건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 이라엘·강윤겸, 비극 속에 싹튼 사랑! 그 결말은?
이라엘과 강윤겸 끝은 무엇일까. 이라엘은 복수 대상들의 세계에 침투하기 위해 철저한 계산대로 강윤겸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이후 이라엘은 혼외자로 태어나 핍박 받아온 강윤겸 결핍과, 자신을 향한 그의 진심을 느끼며 사랑과 복수심 사이의 괴리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 가운데 강윤겸은 처음으로 자신 결핍을 알아주고 위로해주는 이라엘에게 속수무책으로 빠져들었다. 지난 회차에서 강윤겸은 이라엘 복수 설계를 모두 알게 됐음에도, 이라엘을 향해 이미 커져버린 마음을 멈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비극적인 상황 속에 사랑을 싹 틔운 이라엘과 강윤겸 관계가 어떤 엔딩을 맞을까.
● 한소라·한판로·김정철, 걷잡을 수 없는 폭주 어디까지?
한소라, 한판로, 김정철 끝을 모르는 악행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과거 한판로와 김정철은 이라엘 친부 이태준(조덕현 분) 회사였던 제딕스를 빼앗기 위해 강제 서명을 받아내는 과정에서 그를 살해하고 말았다. 그런가 하면 한소라는 과거 강윤겸과의 결혼을 위해 제딕스를 돌려달라는 이라엘 친모 김진숙(김정영 분)을 납치해 아사하게 만든 데 이어 강윤겸 불륜 상대인 이라엘 납치를 사주하는 등 남편에 대한 집착에서 비롯된 광기를 터뜨렸다. 더욱이 지난 회차에서 한소라, 한판로, 김정철은 자신들에게 소송을 건 장문희를 납치, 살해하고 시체를 바다에 유기하는 만행을 저질러 소름을 유발했다. 그러나 이 모든 악행에 대한 증거를 이라엘이 쥐고 있다. 이에 자신들의 실태가 만천하에 공개될 위기에 놓인 한소라, 한판로, 김정철의 폭주가 어디까지 이어질까.
● 서은평, 이라엘 향한 희생의 사랑은 현재 진행 중! 이후 행보는?
이라엘을 지키기 위한 서은평(이상엽 분) 행보도 주목된다.서은평은 고아원 출신인 자신을 친아들처럼 돌봐준 이태준 딸 이라엘에 대한 사랑을 느끼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복수에 동참했다. 이후 서은평은 대통령 비서실장 제안을 수락하며 복수 대상들의 세계에 침투해 한소라, 한판로, 김정철 등이 이라엘을 해하지 못하도록 압박한 데 이어, 생방송 도중 이라엘의 복수 대상들을 수배하겠다고 선언하며 그녀의 복수에 힘을 실었다. 뿐만 아니라 서은평은 이이라엘이 위험에 처하거나, 심적으로 흔들릴 때면 언제나 그녀의 곁을 단단히 지켜주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이라엘을 향한 희생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서은평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까.
‘이브’는 ‘졸작 서사’의 대표작으로 떠오른다. 복수라는 큰 틀이 없다면 이 작품은 비정상적인 인간들이 펼치는 악행 대결이다. 희생이라고 하지만 그 안에는 욕망만 가득하다. 제 욕망을 위해 타인은 안중에도 없는 인물들에게 배울 점이라고는 ‘저렇게 살면 안 된다’ 밖에 없다. 이를 노렸다면 성공이지만, 실상은 그냥 제작하게 됐고, 편성되어서 하는 작품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런 작품에 무슨 메시지가 얼마나 시청자들에게 와닿겠나. 비현실적인 서사와 구조, 허술하기 짝이 없는 스토리 구조는 헛웃음만 야기한다. 캐릭터 설정조차 황당할 따름. 탱고부터 이상한 의상과 메이크업이 복수의 화신으로 변신한 한 여자를 투영한 것이라니. 우스꽝스럽고, 유치하고 어이없는 서사가 만연한 ‘이브’는 이제 종영한다. 마지막 또 얼마나 더 어이없음을 보여줄까. ‘이브’는 올해 아니 드라마 역사상 손에 꼽힐만큼 황당무계한 작품이다.
‘이브’ 15회는 20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이라엘(서예지 분)이 부모를 살해한 강윤겸(박병은 분), 한소라(유선 분), 한판로(전국환 분), 김정철(정해균 분)을 파멸시키기 위한 마지막 계획 실행을 앞둔다. 이에 제작진은 종영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자체적으로 정리했다.
● 이라엘, 강윤겸·한소라·한판로·김정철 정조준
이라엘이 강윤겸, 한소라, 한판로, 김정철을 상대로 복수 소송에 돌입한다. 이라엘은 부모에 이어 복수 동반자 장문희(이일화 분)까지 죽음을 맞이하자 각성했다. 이후 이라엘은 장문희를 대신해 기업 LY 피해자 연대 소송의 대표로 전면에 나서 복수 대상들의 실태를 밝히겠다고 선포하며, 그들의 숨통을 옥죄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신의 삶이 무너지기 시작한 강윤겸, 한소라, 한판로, 김정철 역시 가만히 있을 리는 없을 터. 과연 이라엘이 모든 변수를 딛고 인생을 건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 이라엘·강윤겸, 비극 속에 싹튼 사랑! 그 결말은?
이라엘과 강윤겸 끝은 무엇일까. 이라엘은 복수 대상들의 세계에 침투하기 위해 철저한 계산대로 강윤겸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이후 이라엘은 혼외자로 태어나 핍박 받아온 강윤겸 결핍과, 자신을 향한 그의 진심을 느끼며 사랑과 복수심 사이의 괴리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 가운데 강윤겸은 처음으로 자신 결핍을 알아주고 위로해주는 이라엘에게 속수무책으로 빠져들었다. 지난 회차에서 강윤겸은 이라엘 복수 설계를 모두 알게 됐음에도, 이라엘을 향해 이미 커져버린 마음을 멈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비극적인 상황 속에 사랑을 싹 틔운 이라엘과 강윤겸 관계가 어떤 엔딩을 맞을까.
● 한소라·한판로·김정철, 걷잡을 수 없는 폭주 어디까지?
한소라, 한판로, 김정철 끝을 모르는 악행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과거 한판로와 김정철은 이라엘 친부 이태준(조덕현 분) 회사였던 제딕스를 빼앗기 위해 강제 서명을 받아내는 과정에서 그를 살해하고 말았다. 그런가 하면 한소라는 과거 강윤겸과의 결혼을 위해 제딕스를 돌려달라는 이라엘 친모 김진숙(김정영 분)을 납치해 아사하게 만든 데 이어 강윤겸 불륜 상대인 이라엘 납치를 사주하는 등 남편에 대한 집착에서 비롯된 광기를 터뜨렸다. 더욱이 지난 회차에서 한소라, 한판로, 김정철은 자신들에게 소송을 건 장문희를 납치, 살해하고 시체를 바다에 유기하는 만행을 저질러 소름을 유발했다. 그러나 이 모든 악행에 대한 증거를 이라엘이 쥐고 있다. 이에 자신들의 실태가 만천하에 공개될 위기에 놓인 한소라, 한판로, 김정철의 폭주가 어디까지 이어질까.
● 서은평, 이라엘 향한 희생의 사랑은 현재 진행 중! 이후 행보는?
이라엘을 지키기 위한 서은평(이상엽 분) 행보도 주목된다.서은평은 고아원 출신인 자신을 친아들처럼 돌봐준 이태준 딸 이라엘에 대한 사랑을 느끼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복수에 동참했다. 이후 서은평은 대통령 비서실장 제안을 수락하며 복수 대상들의 세계에 침투해 한소라, 한판로, 김정철 등이 이라엘을 해하지 못하도록 압박한 데 이어, 생방송 도중 이라엘의 복수 대상들을 수배하겠다고 선언하며 그녀의 복수에 힘을 실었다. 뿐만 아니라 서은평은 이이라엘이 위험에 처하거나, 심적으로 흔들릴 때면 언제나 그녀의 곁을 단단히 지켜주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이라엘을 향한 희생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서은평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까.
‘이브’는 ‘졸작 서사’의 대표작으로 떠오른다. 복수라는 큰 틀이 없다면 이 작품은 비정상적인 인간들이 펼치는 악행 대결이다. 희생이라고 하지만 그 안에는 욕망만 가득하다. 제 욕망을 위해 타인은 안중에도 없는 인물들에게 배울 점이라고는 ‘저렇게 살면 안 된다’ 밖에 없다. 이를 노렸다면 성공이지만, 실상은 그냥 제작하게 됐고, 편성되어서 하는 작품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런 작품에 무슨 메시지가 얼마나 시청자들에게 와닿겠나. 비현실적인 서사와 구조, 허술하기 짝이 없는 스토리 구조는 헛웃음만 야기한다. 캐릭터 설정조차 황당할 따름. 탱고부터 이상한 의상과 메이크업이 복수의 화신으로 변신한 한 여자를 투영한 것이라니. 우스꽝스럽고, 유치하고 어이없는 서사가 만연한 ‘이브’는 이제 종영한다. 마지막 또 얼마나 더 어이없음을 보여줄까. ‘이브’는 올해 아니 드라마 역사상 손에 꼽힐만큼 황당무계한 작품이다.
‘이브’ 15회는 20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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