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 썸머 바자’가 많은 이들의 격려와 박수를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꿈꾸는 다음세대를 위한 하늘빛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하늘빛 썸머 바자’는 23일 오후 1시부터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길54 심(SEAM)오피스 메인스테이지에서 열렸다. ‘하늘빛 프로젝트’ 첫 해부터 함께 해온 배우 성유리와 윤주만은 화장품을 비롯해 여름 의류와 신발 등 다수의 물품을 기부했다.
성유리와 윤주만이 물품 기부로 ‘썸머 바자’에 힘을 실었다면 많은 아티스트들이 봉사에 참여, 현장에서 직접 셀러로 나서며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두 팔을 거둬 붙였다. 배우 김희찬, 윤성수, 윤준(김동희), 이유진, 이진주, 이찬유, 황인수와 가수 베이지, 트루디가 일찌감치 물건을 정리하고 고객들 한 명 한 명에게 자세하게 물품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행사장에 가수 범키, 송지은, 구현모를 비롯해 배우 배윤경, 문지인, 강덕중, 이혜정, 빅알렉스, 박한나, 송경진, 코미디언 김기리 등이 방문해 착한 나눔에 힘을 보탰다.
스타들뿐만 아니라 선한 가치를 지닌 많은 청년 사회적 기업가들이 동참한 가운데 성수동 나들이에 나선 가족 단위 고객들과 방문객들은 바자회의 다채로운 물품 종류와 퀄리티에 다시 한 번 놀랐다고. 이날 바자회장을 찾은 고객들은 “질도 좋은데 가격도 너무 합리적” “잘 몰랐는데 이렇게 좋은 일을 하는 사회적기업이 대한민국에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쇼핑도 하고 수익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된다고 하니 소비자 입장에서도 더 마음이 뿌듯했다”고 전했다.
고양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여성 청소년들도 ‘꾸미준(꾸준히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의 이름으로 칠보·비즈공예, 스칸디아모스 인테리어 액자 등 작품 전시 및 바자에 참여했다. 특히나, 이들이 직접 만든 수준급의 작품들과 아름다운 주얼리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바자회 이후 힙합씬 양동근(YDG)과 흉배의 뜨거운 무대가 이어졌다. 국내외 저소득층 다음세대를 돕는 하늘빛의 착한 뜻에 공감해 본인이 아트디렉터로 참여한 ‘시태스’ 의류 제품들로 플리마켓에 동참, 응원을 아끼지 않은 양동근은 힙합크루 흉배와 함께 한 시간 여에 걸친 열정 가득한 공연으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2017년 첫 출발을 알린 ‘하늘빛 프로젝트’는 국내외 어려운 환경에 있는 소외계층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문화·엔터테인먼트 영역의 전문가들과 봉사자들이 선한 뜻을 모아 진행하는 비영리 행사다. 하늘빛 주최, 재단법인 심센터, 라이트하우스 서울숲, 사단법인 휴먼앤휴먼인터내셔널의 선한 협력으로 진행된 이번 ‘하늘빛 프로젝트’ 썸머 바자의 수익금은 저소득층 청소년들과 여성·아동 이주민을 위해 전액 기부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