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맨시티 꺾고 16번째 커뮤니티 실드 왕좌 올라

입력 2022-07-31 0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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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꺾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 왕좌에 올랐다.

리버풀은 30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시티에 3-1로 이겼다. FA 커뮤니티 실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단판 대결로 승자를 가리는 일종의 왕중왕전이다. 리버풀은 시즌 FA컵, 맨시티는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이었다.

리버풀은 2006년 이후 16년 만에 커뮤니티 실드 정상에 복귀했다. 통산 16번째 우승으로 아스널과 이 부문 공동2위로 올라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1회 우승으로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반면 맨시티는 지난해 레스터시티에 0-1로 진 데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리버풀은 전반 21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25분 맨시티 훌리안 알바레스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38분 다시 리드를 잡았다.

리버풀 다윈 누녜스가 헤딩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공이 맨시티 후벵 디아스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를 무함마드 살라흐가 성공시켜 2-1로 다시 앞섰다. 지난 6월 새롭게 리버풀에 가세한 다윈 누녜스가 후반 추가 시간에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 골을 터뜨렸다.

맨시티는 새로 영입한 엘링 홀란의 공식 데뷔전에 큰 기대를 모았으나 후반 추가 시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쳐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필 포든의 중거리 슛을 리버풀 골키퍼가 쳐내며 넘어진 상황에서 홀란이 바로 앞에서 재차 슈팅한 공이 공중으로 뜨며 골대를 맞고 나갔다.
홀란은 추가시간까지 총 97분을 뛰었으나 볼 터치 횟수는 고작 17번밖에 되지 않았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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