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시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한 김시우(27)가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에 한발 더 다가섰다.

김시우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109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 67타, 2라운드 68타에 이어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 토니 피나우(미국)와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이상 21언더파)와는 8타 차. 역전 우승은 쉽지 않지만 지난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톱10을 노릴 수 있는 위치다.

‘특별임시회원’ 자격을 얻어 다음 시즌 PGA 투어 직행 카드에 도전하고 있는 김주형(20)은 6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합계 9언더파 공동 24위에 올랐다. 2라운드에 비해 순위를 35계단이나 끌어올렸다.

김주형은 다음 주 열리는 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 종료 기준으로 공식 페덱스 포인트 순위 125위보다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하면 정식 회원 자격을 얻어 다음 시즌 출전권을 받는다. 김주형은 앞선 대회까지 327점을 확보해 비공식적으로 123위에 해당하는 점수를 획득한 상태다.

지난주 3M 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PGA 투어 통산 3승을 수확한 피나우는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2주 연속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