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저변 확대 ‘한국마사회 유소년 승마대회’ 성료 [경마]

입력 2022-08-04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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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7월30일와 31일 서울경마공원의 88승마장에서 진행한 ‘제1회 한국마사회 유소년 승마대회’를 진행했다.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미래를 이끌 유소년 승마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 유소년 승마선수 육성과 저변 확대라는 취지에 맞게 대회는 ’교육 연계형‘ 으로 실시했다. 전·현직 국가대표급 선수 40명이 시범경기를 벌였고 맞춤형 지도를 병행했다. 또한 말산업 분야로의 진로탐색 지원을 위해 한국마사회 수의사와 승마지도사들이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유소년 대회임을 감안하여 운영 종목도 기존 승마 대회와 달리 구성했다. 이번에 채택한 ‘헌터’ 종목은 올바른 기승 자세와 정확한 위치에서 코스를 완주하는지, 선수의 복장과 말의 준비 상태도 평가에 포함한다. 이틀간 전국에서 모인 30여 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5개 종목(헌터 2개 종목, 일반 장애물 3개 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루었다. 국내에서 10년 만에 진행한 헌터 종목에서는 14세 김태훈 선수(한국국제학교 재학)가 안정적인 기승술과 순발력으로 우승했다. 아울러 대회 기간 말산업 자격증인 ‘기승능력인증제’ 자격시험도 함께 실시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앞으로 학생승마체험 등 다양한 승마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승마분야 표준화 매뉴얼 제작과 민간 승마시설 설치 지원을 강화해 승마산업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시상식에서 “승마를 학교 정규교과목으로 편입시켜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승마를 쉽게 접할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 휴양시설과 농촌지역, 관광단지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쉽게 승마를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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