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현 기자 된다 “가장 끈질김” (작은 아씨들)

입력 2022-08-10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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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현이 남다른 공감력을 장착한 ‘열혈’ 기자로 변신한다.

9월 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연출 김희원, 극본 정서경) 제작진은 10일 돈에 영혼을 팔고 싶지 않은 둘째 오인경(남지현 분) 캐릭터 스틸 컷을 공개했다.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세 자매가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 ‘아가씨’, ‘헤어질 결심’부터 드라마 ‘마더’ 등을 쓴 정서경 작가와 ‘빈센조’, ‘왕이 된 남자’ 등을 연출한 김희원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 여기에 ‘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서 가장 높고 밝은 곳으로’ 향하려는 세 자매를 그려 나갈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 호흡이 주목받는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세 자매 중 둘째이자, 보도국 기자인 오인경 모습이 담긴다. 취재 현장과 방송국을 종횡무진 하는 오인경은 남다른 사명감을 지닌 인물. 마이크를 잡은 오인경은 날카로운 눈빛과 거침없음으로 특유의 매력을 보여줄 전망. 언제나 자신 신념을 믿고 좇아온 오인경은 신입 기자 시절 석연치 않은 마침표를 찍어야 했던 의문의 사건과 재회한다. 자신만의 정의로 진실을 찾아가는 오인경이 가닿을 곳은 어디일까.


남지현은 작품 선택의 첫 번째 이유로 대본을 꼽으며 “세 자매의 성격이 뚜렷하게 다른 것도 매력 있었고, 매회 끝날 때마다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 궁금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캐릭터가 실제 살아있는 사람처럼 굉장히 복잡하고 입체적이어서 분석하고 파악하는 데에 시간이 걸릴 것 같았다. 그렇지만 너무 흥미로운 작품이었기에 욕심이 났다. 오인경을 통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작품을 향한 열의를 내비쳤다.

‘끈질김’, ‘뜨거움’, ‘침착함’, ‘돌진하는 힘’이라는 키워드로 오인경을 정의한 남지현은 “그동안 맡았던 배역 중에서 가장 끈질기고, 이성적이고, 열정적이며 원하는 것을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따뜻한 가슴과 차가운 이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도 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여러 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는 만큼 만나는 인물이 누구냐에 따라, 또 오인경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다른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시청자분들도 이런 흐름을 따라가시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작은 아씨들’은 9월 3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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