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인더스트리즈-필리핀 LCS그룹, 항공 방산관련 조인트벤처 설립

입력 2022-08-22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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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보고인더스트리즈 노현수 회장, LCS그룹 리코 사장, LCS그룹 사빗싱송 회장,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오른쪽 LCS그룹 리셀 부회장겸 국회의원

㈜보고인더스트리즈(이하 보고)가 필리핀 LCS그룹과 항공 방산관련 사업과 관련해 조인트벤처를 필리핀 현지에 설립하고,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을 8월 15일 예방했다고 22일 밝혔다.

필리핀 LCS그룹은 최근 한국 K방산의 세계적인 부분을 높이 평가하고, 특히 지난 전략적 파트너로서 보고가 보여준 노력과 관련 기술력이 뛰어나다고 판단해 보고와 공동 조인트벤처를 필리핀 현지에서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인트벤처는 필리핀에서 곧 미 해군에서 도입할 S-3B바이킹 대잠함공기와 필리핀 공군 소유 FA-50PH의 운용 및 유지보수, 항공정비의 커리큘럼확립, 비행전술 훈련 등 필리핀 선진방위산업에 필요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공동 이익을 창출하는 데 목적에 있다.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함께한 자리에서 “필리핀 LCS그룹과 한국 보고인더스트리즈의 공동 사업의 성공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하고 “최근 한국의 K방산이 유럽 호주 등에서 높은 관심을 갖게 되어 있는 가운데, 보고인더스트리즈의 높은 기술력이 필리핀 해양 항공 선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필리핀 LCS그룹 사빗싱송 회장은 “보고인더스트리즈의 특별한 해상선박기술이 7000개가 넘는 크고 작은 필리핀 섬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으며, 최근 위그선과 함께 항공운영 사업도 함께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받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히고 “향후 고속단정뿐만 아니라 필리핀 국방에서 중요한 대잠항공기, 전투기 등 운영에 필요한 중요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고인더스트리즈 노현수 회장은 “우리 회사는 지난 2015년 방산강국인 프랑스 조디악 사와 경쟁한 끝에 남미 국가에 고속단정 납품 실적으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라며 “전략적 사업파트너인 필리핀 LCS그룹과 함께 필리핀 대통령과 만나 필리핀 해양과 항공을 책임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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