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이상 없으면 23일 등록” KIA 수호신, 드디어 복귀

입력 2022-08-22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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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정해영. 스포츠동아DB

그토록 기다리던 마무리투수가 돌아온다.

KIA 타이거즈는 23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부상자가 많아 힘든 순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

김종국 KIA 감독은 “큰 이상이 없으면 23일 키움전을 앞두고 정해영(21)이 1군 엔트리에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정해영은 22일까지 올 시즌 40경기에서 2승5패25세이브, 평균자책점(ERA) 3.60을 기록 중이다. KIA 뒷문을 맡아 꾸준히 마무리투수로 활약했으나, 11일 오른쪽 어깨의 염증 증세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정해영의 1군 이탈은 KIA 불펜 붕괴의 마지막 한 점이었다. 정해영에 앞서 장현식과 전상현이 나란히 팔꿈치 부상으로 이미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였다. 고정 필승조인 ‘JJJ’ 트리오가 모두 빠지면서 KIA의 마운드 운영에는 빨간 불이 켜졌다.

KIA는 선발 임기영의 불펜 투입, 좌완 이준영의 임시 마무리 활약 등을 통해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끌 수 있었다. 이처럼 궁지에 몰린 가운데 늠름했던 마무리투수가 돌아오는 것이다. 김 감독으로선 더 없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김 감독은 “장현식은 8월 말이나 9월 초, 전상현은 9월 말은 돼야 돌아올 수 있다”며 3명의 기둥 불펜투수들이 순차적으로 1군 엔트리에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IA는 23일 키움전 선발투수로는 좌완 토마스 파노니를 내세운다. 키움은 에릭 요키시로 맞붙을 놓는다. KIA는 5위, 키움은 3위 수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만큼 이번 고척 2연전 내내 혈투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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