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2026년부터 포뮬러원(F1)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한다. 올리버 호프만 아우디 AG 기술개발 최고운영책임자(왼쪽)와 마커스 듀스만 아우디 AG CEO가 아우디 F1 콘셉트카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아우디가 2026년부터 포뮬러원(F1)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한다. 올리버 호프만 아우디 AG 기술개발 최고운영책임자(왼쪽)와 마커스 듀스만 아우디 AG CEO가 아우디 F1 콘셉트카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독일 아우디 그룹이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인 포뮬러원(F1)에 진출한다.
아우디는 2026년부터 특별히 개발된 파워 유닛으로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포뮬러원(F1) 월드 챔피언십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마커스 듀스만 CEO는 “모터스포츠는 아우디 DNA의 필수요소“라며 “포뮬러원은 아우디 브랜드에게 국제적인 무대인 동시에, 매우 까다로운 개발 연구실과 같다. 자동차 산업에서 고성능 자동차로 경쟁하는 것은 언제나 혁신과 기술 이전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새로운 규정이 마련된 만큼, 이제 아우디가 참여할 적절한 시기가 된 것”이라고 밝혔다.
포뮬러원의 변화가 아우디가 가장 인기 있는 레이싱 시리즈인 포뮬러원에 참가하는 핵심 배경이다. 포뮬러원은 2026년부터 전동화 확대와 지속가능 연료 사용 확대에 중점을 둔 새로운 기술 규정을 적용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이 변화가 아우디가 포뮬러원 참가를 결심한 핵심 배경”이라고 밝혔다.

포뮬러원은 2026년부터 전기 모터, 배터리, CE(control electronics), 내연기관으로 구성된 파워 유닛을 사용하게 된다. 아우디는 “고효율 1.6리터 터보 엔진은 한 단계 발전한 지속가능 연료로 작동되며, 이는 아우디가 포뮬러원에 진출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아우디의 새 파워 유닛(F1 머신)은 최첨단 아우디 ‘컴피턴스 센터 모터스포트’에서 제작될 예정이다. 아우디와 함께 포뮬러원에 참가할 팀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아우디는 올해 안에 2026년 포뮬러원에서 함께할 팀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