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베레프 출전’ 2022 ATP 코리아오픈 출전선수 확정

입력 2022-08-31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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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즈베레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랭킹 2위 알렉산더 즈베레프(25·독일)가 한국을 찾는다.

코리아오픈테니스 조직위원회는 9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2022 ATP 코리아오픈의 출전 라인업이 확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총상금 128만 달러(약 17억 원) 규모에 걸맞게 즈베레프, 캐스퍼 루드(24·노르웨이·7위), 캐머런 노리(27·영국·9위) 등 세계랭킹 톱10 중 3명이 참가해 500시리즈 대회를 넘어서는 파격적 라인업을 선보이게 됐다.

대회 1번 시드로 나설 즈베레프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통산 19승을 거둬 출전선수들 중 가장 많은 타이틀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ATP 파이널스와 2020도쿄올림픽에서 우승했다. 클레이코트 스페셜리스트인 루드는 올 시즌 3승을 달성하고,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아스타나오픈에서 생애 첫 ATP 투어 우승을 차지한 권순우(25·당진시청·81위)가 국내선수로는 유일하게 대회에 참가해 26년 만에 부활한 ATP 코리아오픈의 테니스 축제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 전망이다.

본선 자동진출자 19명 중 투어대회에서 1회 이상 우승한 선수만 14명이고, 결승 진출자도 4명이다. 코리아오픈 우승자는 랭킹 포인트 250점과 함께 상금 17만35달러(약 2억3000만 원)를 거머쥔다. 본선 1회전 출전자도 1만1990달러(약 1600만 원)를 받는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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