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유벤투스의 프리시즈 투어에서 친선 경기에 출전한 포그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7월 유벤투스의 프리시즈 투어에서 친선 경기에 출전한 포그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폴 포그바(29·유벤투스)의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이 어렵게 됐다. 시즌 개막 전 친선경기 때 다친 무릎을 수술했기 때문.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 구단은 6일(한국시간) “포그바가 무릎 반월판 연골 절제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알렸다.

지난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떠나 자유계약선수(FA)신분으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포그바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2022~2023 세리에A 경기에 아직 출전기록이 없다. 그는 지난 7월 유벤투스의 프리시즌 투어 중 오른 무릎의 반월판 연골이 파열되는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위해 재활 치료로 나아지길 기대했으나,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회복해 경기에 뛸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기간까지 감안하면 11월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 출전이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프랑스는 11월22일 호주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이날 “오전에 포그바가 두 번째 훈련을 진행하다 중단했고, 수술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실적으로 그가 내년 1월에야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월드컵을 앞두고 11월13일 경기를 끝으로 잠시 중단돼 내년 1월 재개된다. 영국 BBC는 알레그리 감독에게 포그바의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묻자 “월드컵은 내가 관여한 문제가 아니다. 유벤투스의 문제는 그가 내년 1월에 복귀한다는 것이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포그바는 프랑스의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 주역 중 한명이다. 그는 4-2로 승리한 크로아티아와의 결승전에서 1골을 넣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