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마요르카)이 유럽 5대 리그 21세 이하 이주의 선수(U21 Team of the Week in Europe\'s top 5 leagues)에 뽑혔다.

영국의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는 6일 지난 2~5일 경기에 나선 유럽 5대 리그 21세 이하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이강인은 평점 7.86으로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8.03),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7.98)과 함께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3톱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지난 주말 지로나와의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4라운드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이강인은 앞서 레알 베티스와 2라운드(1-2 패)에서 도움 1개, 3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전(2-0 승)에서 1골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도움으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이강인은 후스코어드 선정 라리가 이주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4-4-2 포메이션의 투톱 중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강인은 라리가 8월 ‘이달의 팀’에도 선정되는 등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강인은 탈압박, 드리블돌파, 전진패스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스피드와 수비가담 능력, 풀타임을 소화하기엔 부족한 체력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 단점으로 지적되던 부분을 대부분 개선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선수로 탈바꿈 했다.

한두 경기 반짝 활약이 아닌 꾸준함 덕에 국가대표 발탁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강인은 U-23 대표팀에는 꾸준히 선발됐지만 성인 대표팀에서는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우리나라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번뜩이는 이강인의 재능이 필요하다는 축구팬들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