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이 정은지에게 SOS를 요청한다.
tvN 금토드라마 ‘블라인드’(극본 권기경, 연출 신용휘) 제작진은 상처로 온몸이 엉망이 된 류성준(옥택연 분)과 그를 구하러 온 조은기(정은지 분)의 위태롭고 다급한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조커 살인사건의 용의자였던 정만춘(전진우 분)이 사망하면서 그와 마지막으로 같이 있었던 류성준이 용의 선상에 올랐다. 설상가상으로 정만춘이 알려준 증거를 찾으러 간 곳에서는 정만춘의 아내가 이미 죽어 있었고, 현장에 들이닥친 경찰들이 류성준을 발견해 그는 정만춘 일가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떠올랐다. 그것도 모자라 류성준을 자신의 딸을 죽인 진범 ‘정윤재’라고 생각한 백문강(김법래 분)이 그를 납치, 사태는 더욱 악화됐다. 가까스로 백문강으로부터 탈출했지만, 사방에서 조여 오는 추격에 류성준은 결국 낭떠러지에 몸을 던졌다.
이날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한 눈에 봐도 위중해 보이는 류성준 모습이 담긴다. 성한 곳이 없는 류성준은 겨우 든 공중전화기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건다. 형 류성훈(하석진 분)은 원리원칙주의자로 결코 동생을 감싸줄 가능성이 없다. 류성준이 도움을 요청하는 이는 조은기다. 조은기는 쓰레기더미에 쓰러진 류성준을 부축하며 그의 상태를 살핀다. 조은기 도움을 받게 된 류성준 행보는 어떻게 될까.
과연 류성준 정체는 무엇이며, 정윤재라는 인물과 어떤 연결성 있을까. 그리고 조은기는 류성준에 어떤 마음일까.
‘블라인드’ 5회는 30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