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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송되는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는 5세 연상 남자친구와 6개월째 연애 중인 29세 고민녀 사연이 소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소개팅에서 처음 본 날, 상대방은 고민녀의 취미가 등산과 라이딩이라는 말을 듣고서 사귀게 되면 같이 다녀야 하는지 묻는다. 자신은 소파와 한 몸이 되어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취미를 강요하지 않는다는 고민녀의 말에 상대방은 자신을 통제하지 않아 좋다며 사귀자고 고백한다.
이에 한혜진과 김숙은 이날 남자친구 역을 연기하는 주우재가 딱 맞는 역할을 맡았다며 감탄한다. 주우재 역시 "나도 연기가 아니라 실제 내가 얘기하는 것 같다"고 동의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렇게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하는데 남자친구는 귀찮다며 단답과 초성으로 대화하고 집 데이트만 고집해 고민녀를 서운하게 한다. 먼저 바깥 데이트를 제안한 날에는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은 채 고민녀를 심부름꾼으로 활용할 뿐이라고. 여기에 남자친구는 밥 먹을 때 대답하기 힘이 든다며 '대화 금지 모드'를 발동시켜 모두를 경악하게 한다.
방송은 4일 저녁 8시 3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