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2 등급 상승+후반기 맹활약…경정 김민천·김창규·김민준 주목

입력 2022-10-0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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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천·김창규·김민준(왼쪽부터). 사진제공 | 국민체육진흥공단

김민천, 18회 출전 중 삼연대율 1위
김창규, 후반기만 1착 6회 특별승급
김민준, 0.19초 빠른 스타트가 강점
경정선수들은 성적에 따라 A와 B로 등급을 부여받는다. 2022시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등급 상승과 함께 두드러진 성적을 내는 선수들이 있다.

우선 주목할 선수가 김민천(2기 47세 A2)이다. 김민천은 지난해 후반기 출발위반(F) 이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해 B2등급으로 올해 시즌을 맞이했다. 전반기 제 기량을 되찾으며 A2등급으로 올라가 후반기를 시작했다.

현재 섬세한 플레이를 통한 경기력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39회(9월 30일)차를 지난 시점에서 평균스타트 0.24초를 활용한 주도적인 1턴 공략을 앞세워 18회 출전 중 1착 4회, 2착 9회, 3착 4회에 평균착순점 7.67(전체 5위), 연대율 72.2%(전체 7 위), 삼연대율 94.4%(전체 1위)를 기록했다. 2018년 대상경정 준우승 이후 큰 경기에서 수상 경력이 없으나 요즘 같은 추세라면 쿠리하라배 참가 자격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민천과 마찬가지로 B2에서 A2로 올라 후반기를 시작한 김창규(2기 52세 A2)의 활약도 볼거리다. 김창규는 평균스타트 0.20초를 활용한 주도적인 스타트가 매력이다. 후반기 19회 출전 중 1착 10회, 2착 4회, 3착 1회를 기록하며 평균착순점 7.89 (전체 1위), 연대율 73.7%(전체 4위), 삼연대율 78.9%(전체 9위) 등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후반기 34회 1일차 3경주(8월 24일)부터 39회 1일차 15경주(9월 28일)까지 8회 출전해 1착 6회, 2착 2회를 기록해 A1등급으로 특별승급했다. 김창규도 2004년 헤럴드경제배 우승 이후 대상 결승 진출을 못했으나 올 시즌은 큰 경기에서의 좋은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김민준(13기 A2 35세)이다. 김민준은 2014년 데뷔해 9시즌 동안 A등급 6회를 기록한 상위권 선수로 39회차 성적까지 통산 124승(전체 62위)을 기록하고 있다. 13기를 대표하는 선수다. 후반기 39 회차까지 1착 9회, 2착 6회, 3착 2회로 평균착순점 7.85(전체 2위), 연대율 75%(전체 2위), 삼연대율 85%(전체 3위)를 기록했다. 빠른 스타트 0.19초를 활용한 차분한 전개력이 강점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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