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디바들이 뭉쳤다” 2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디바’ [공연]

입력 2022-10-05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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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유학 다녀온 지유. 그런데 한국으로 돌아오니 집이 망해 있다!

부모님에게 연락을 하니 부모님은 “지인 집에 잠시 머물러 있으라”는 말만 할 뿐. 지유는 어쩔 수 없이 부모님의 지인을 찾아간다.

그곳은 소, 돼지, 닭, 개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충청도 시골마을. 도시에서만 살아온 지유로서는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이 마을에서 사람들과 지내던 지유는 박말숙 아주머니의 꿈이 ‘최고의 디바’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음악을 좋아하는 공통점을 발견한 지유와 박말숙 아주머니는 마을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에 서로의 자존심을 걸고 나가게 되지만 이게 어찌된 일인가. 두 사람 모두 예선에서 ‘땡’.

자존심이 상한 두 사람은 팀을 이뤄 최고의 가수를 뽑는 슈퍼스타 X에 도전하게 되는데 ….

아쉬레 엔터테인먼트의 뮤지컬 ‘디바’가 10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학로 룸어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2년 만의 컴백이다.

이번 ‘디바’에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뮤지컬계의 ‘진짜 디바’들이 출연한다.

말숙 역에 김현숙 박제나 장예원. 지유역은 김서별 박하은 유호인이 캐스팅됐다.

봉태 역은 KBS개그극회장 김성규 김윤태 양현석, 칠복 역은 재연 당시 멀티역을 맡았던 김주경과 함께 윤환호 덕인(장덕철)이 맡는다. 멀티 역으로 서덕훈 김진(개그맨) 엄대현이 함께 한다.

제작진에도 실력파 스태프들이 포진했다.

뮤지컬 ‘그대와 영원히’, ‘골든타임’, ‘들불’의 김기석 연출, 뮤지컬 ‘싱어 러브 라이터’, ‘골든타임’, ‘리마인드’의 이강우PD, 뮤지컬 ‘디바’로 음악감독에 데뷔하는 허신애 감독, 뮤지컬 ‘디바’, ‘경로당폰팅사건’, ‘싱어 러브 라이터’의 윤이나 안무감독 등이 ‘디바’를 위해 뭉쳤다.

김기석 연출은 “꿈을 가지고 있고 이루고 싶어 하는 모든 이들에게 꿈에 대해 용기를 주고 싶어 이 작품을 만들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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