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쏟은 스릭슨, ‘볼 사용률 1위’로 응답한 선수들 [2022스릭슨투어 결산]

입력 2022-10-07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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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롭스포츠코리아 홍순성 대표(왼쪽)가 7일 끝난 2022년 스릭슨투어 20회 대회 우승자 정재훈에게 트로피를 전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던롭스포츠코리아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2부)가 7일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영암 카일필립스 A, B코스(파72)에서 열린 20회 대회를 끝으로 2022시즌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3라운드 54홀 플레이로 펼쳐진 20회 대회 우승은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정재훈에게 돌아갔다.


2022 KPGA 스릭슨투어는 1회 대회 우승자 정도원을 비롯해 20회 대회 챔피언 정재훈까지 총 16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스릭슨 포인트 1위를 차지한 김상현을 비롯해 정지웅, 이유석, 박형욱이 시즌 2승을 거뒀다. 20회 대회 성적까지 반영된 스릭슨 포인트 상위 10명 주인공에게는 내년 시즌 KPGA 코리안투어(1부) 출전권이 부여된다.

‘꿈의 무대’ KPGA 코리안투어로 가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는 2부 투어는 2020년부터 스릭슨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면서 그 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코리안투어 못지않은 짜임새를 갖췄고, 1년 내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대회 환경이나 선수 후원 등에 있어서 지난해보다 한 계단 더 성장했다. 한층 강화된 선수 협찬과 서비스를 통해 꿈의 무대를 꿈꾸는 선수들의 ‘성장 젖줄’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2022년 스릭슨투어 마지막 20회 대회 최종 3라운드가 열린 7일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영암 카일필립스 코스에 등장한 커피차. 3년째 스릭슨투어를 주최하고 있는 덥롭스포츠코리아는 커피차를 통해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 무료 음료를 전달하며 스릭슨 볼이 KPGA 볼 사용률 1위에 오른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른쪽 편에 스릭슨 투어밴도 보인다. 스릭슨은 2부투어임에도 매 대회 투어밴을 배치해 선수들을 돕고 있다. 영암 | 김도헌 기자


모든 대회에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스릭슨 투어밴이 상시 운영되고 트랙맨, GC쿼드를 활용한 정밀 분석 및 피팅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특히 코리안투어 특급대회에서도 보기 힘든 드라이빙 레인지를 스릭슨투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20회 대회가 열린 사우스링스영암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천연잔디 드라이빙레인지가 마련돼 2부투어 선수들에게 깊은 자긍심을 심어줬다. 개인 캐디 동반 워킹플레이 방식으로 코리안투어와 비슷한 대회 운영 및 환경을 조성한 것도 스릭슨투어를 코리안투어로 가는 실질적 디딤돌로 삼기 위함이다. 올해는 2부 투어 사상 최초로 코스 내 전자식 리더보드도 새롭게 등장했다.

스릭슨투어가 이처럼 성장한 배경에는 스릭슨, 젝시오, 클리블랜드 등 세 골프 브랜드의 한국 내 유통을 맡고 있는 던롭스포츠코리아 홍순성 대표이사의 남자 골프에 대한 진한 애정이 밑바탕이 됐다. ‘골프로 받은 사랑을 골프 발전을 위해 쏟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홍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모두가 지갑을 열기 주저하던 2020년, 한국 남자골프를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2023년까지 4년간 총 20억 원의 투자를 결정하고, 2부 투어가 스릭슨투어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계약기간이 아직 1년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예정된 20억 원을 훌쩍 넘게 투자했을 정도로 홍 대표의 남자골프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사우스링스영암에 마련된 천연잔디 드라이빙레인지. 사진제공 | 던롭스포츠코리아


7일 현장에서 만난 홍순성 대표는 “스릭슨투어 3년 째, KPGA 투어 발전과 선수들의 성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올해 마지막 20차 대회였다”며 “선수와 투어의 성장 뿐 아니라, 스릭슨의 성장도 있었다. 3년이란 시간 동안 KPGA 투어 넘버원이란 자랑스런 타이틀도 얻었다. 스릭슨을 신뢰하고, 사랑해 주신 투어 선수 분들과 골퍼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2년 투어는 오늘로 끝났지만, 더 잘 준비된 2023년 스릭스투어가 될 수 있도록, 남은 시간 동안 더 새롭게 고민하고 노력하겠다. 스릭슨의 도전은 2023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대표의 진심에 투어와 선수들이 응답한 것일까. 스릭슨은 올해 7월과 8월 KPGA 공식투어(코리안투어, 스릭슨투어, 챔피언스투어) 골프볼 사용률 1위에 올랐다. 7월 45.3%를 기록한 뒤 8월에도 49.8%의 골프볼 사용률로 ‘KPGA투어 골프볼 사용률 1위’ 타이틀을 유지했다. 2022년 KPGA 스릭슨투어 골프볼 사용률은 44%로 이는 2020년 이후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결과다.

2022시즌 스릭슨투어에서 스릭슨 포인트 1위와 스릭슨 상금랭킹 1위를 휩쓴 김상현. 사진제공 | 던롭스포츠코리아


지난해부터 스릭슨의 후원을 받기 시작해 올해 스릭슨 포인트 1위와 스릭슨 상금랭킹 1위를 석권하고 내년 코리안투어 시드권을 따낸 김상현은 “던롭스포츠코리아가 주최하는 스릭슨투어 덕분에 KPGA 선수들은 뛰어난 환경 속에서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다”며 “던롭스포츠코리아의 후원 덕분에 스릭슨 골프볼과 클럽으로 코리안투어에 진출했다. 나의 성공이 후배들이 참고할 수 있는 좋은 교과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암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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