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특별하고 유난스러운 자식♥ 공개 (슈룹)

입력 2022-10-13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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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마마 화령 김혜수만의 특별한 사랑법이 공개된다.

15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에서는 국본의 자리를 사수하려는 중전 화령(김혜수 분)의 악전고투가 예상된다. 이에 시시각각으로 치고 들어오는 난제 속에서도 제 자식을 지켜내려는 화령의 강인하고도 위대한 사랑법을 제작진이 정리헀다.

제작진에 따르면 화령은 궁궐 내 전무후무한 행동파라는 독보적인 특징을 지녔다. 그런 화령도 한때는 고요한 호수 같은 성격이었으나 사방에서 던져대는 돌을 방어하다 보니 거센 파도처럼 변해버린 것.

이 배경에는 허구한 날 트러블을 일으키고 다니며 화령을 제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없게 만든 왕자들이 단단히 한몫한 터. 담 넘어 기루에 가 있는 아들 잡아 오랴, 학문에 담쌓고 종학에서 꼴찌를 도맡아 하고 있는 또 다른 아들 단속하랴 그 외에도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을 몰고 다니는 왕자들 덕분에 화령은 백조처럼 고운 치맛단 속 가장 빠른 발걸음을 가진 중전이 되어야만 했다.

앉아서 사람을 부리는 대신 스스로 움직여 아들들을 단속하는 화령은 확실히 이전의 알던 중전들과는 결이 달라 더욱 흥미를 돋운다. 과연 자식들을 위해 어디까지 뻗어나갈 수 있을지 벌써 궁궐 안과 밖을 바쁘게 누빌 그녀의 발걸음이 궁금해진다.



화령을 근심케 하는 또 한 가지 문제는 바로 왕자들이 영 학문에 소질은 물론 관심도 없다는 점이다. 왕족 자제들의 교육기관인 종학에서는 매일매일 피 튀기는 교육 경쟁이 벌어지고 후궁들과 왕자들은 조금이라도 앞서 나가기 위한 방법이란 방법은 가리지 않는 가운데 오로지 중전의 소생들만이 이를 딴 세상 이야기인 듯 구경만 하고 있다.

화령은 “지면 밤에 잠을 못 자, 내가”라고 할 정도로 승부욕을 불태우며 스스로 공부에 돌입한다. 공진단을 챙겨 먹고 밤새 학문에 매진, 화령의 남다른 학구열이 시청자들마저 혀를 내두르게 할 조짐이다.

이렇듯 화령은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중전 캐릭터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누구보다 자식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같지만 그 방법에 있어서 색다른 길을 제시할 중전 화령의 이야기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슈룹’은 15일 토요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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