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시즌 2호 골로 소속팀 5경기만의 리그 승리 견인

입력 2022-10-16 16: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재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팀에 6주 만의 승리를 안긴 득점이었다. 지난 시즌 막판 당한 무릎 부상 여파에서도 벗어나고 있어 대표팀과 소속팀 모두 이재성(30·마인츠)의 활약이 반갑다.

이재성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 베저 슈타디온에서 벌어진 베르더 브레멘과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시즌 2호 골과 함께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마인츠는 4승3무3패, 승점 15로 12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5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전 이후 5경기(2무 3패) 만에 리그에서 승리했다.

이재성은 전반 1분 만에 롱패스를 받아 오른발 발리슛으로 상대 골문을 두들겼다. 전반 28분에도 레안드로 바레이로를 향한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팀은 7분 뒤 대니 다 코스타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이 헤더로 연결해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마인츠는 후반 20분 이재성의 쐐기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역습 상황에서 안톤 슈타흐가 후방에서 쇄도 하던 이재성에게 공을 건넸고, 공을 받은 이재성이 강력한 왼발 슛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이날 76분을 소화한 이재성은 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 내 최다슈팅(4회)을 기록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평점 7.63을 받았다. 이날 각각 1도움을 적립한 슈타흐(8.24점)와 다 코스타(7.94점)에 이은 팀 내 3위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후반 들어 브레멘은 교체자원들이 팀에 영감을 불어넣어주길 바랐지만 오히려 마인츠의 이재성이 팀에 영감을 불어넣었다”고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밖에 이강인(21·마요르카)은 16일 스페인 마요르카 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와 2022~2023시즌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67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공 터치 21회와 키 패스 횟수 0을 기록한 탓에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도 6.1에 그쳤다.

황희찬(26·울버햄턴)도 16일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홈경기에서 후반 37분 교체 투입됐다. 팀은 후반 11분 후벵 네베스의 페널티킥(PK) 결승골과 후반 34분 골키퍼 주제 사의 PK 선방을 묶어 1-0 승리와 함께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권재민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