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대표 4개팀 모두 ‘롤드컵 8강’ 안착 [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입력 2022-10-1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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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8강에 안착한 한국 리그(LCK)의 T1, 젠지, DRX, 담원 기아 선수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지난해 중국(LPL) 에드워드 게이밍에게 내줬던 우승 트로피를 올해 LCK가 찾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제공 | 라이엇게임즈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종료
T1, 로얄 네버 기브업과 맞대결
DRX는 에드워드 게이밍과 승부
젠지-담원 기아 LCK ‘집안싸움’
‘2022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참가한 한국 리그(LCK) 팀들이 모두 8강에 안착했다. T1과 젠지, DRX, 담원 기아는 8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 위치한 훌루 시어터에서 열린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했다. 특히 T1과 젠지, DRX 3개 팀이 조 1위로 8강에 오르면서 롤드컵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T1, 4번째 우승 도전장

롤드컵 역대 최다인 3회 우승 기록을 가진 A조의 T1은 5승 1패, 조 1위로 8강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LPL)의 난적 에드워드 게이밍을 제압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T1은 1라운드에서 유럽(LEC)의 프나틱에 일격을 당했지만, 2라운드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선착했다.

2020년 롤드컵 우승, 2021년 준우승을 차지한 B조의 담원 기아는 5승 2패,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LPL의 징동 게이밍에 1패를 당했지만 2라운드에서 전승을 기록했다. 다만 동률을 이룬 징동 게이밍과의 1위 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조 2위를 차지했다.

C조에선 플레이 인 스테이지를 뚫고 올라온 DRX가 5승 2패로 조 1위를 차지했다. LEC의 로그와 LPL의 톱 e스포츠에 일격을 당한 DRX는 나머지 모든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고, 1위 결정전에선 로그에 복수하며 조 1위를 확정지었다.

LCK 서머 우승팀으로 올해 롤드컵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D조의 젠지도 6 승 1패로 조 1위를 기록했다. 젠지는 첫 경기에서 LPL의 로얄 네버 기브업에 1패를 당했지만 2라운드와 1위 결정전에서 전승을 기록해 기분 좋게 8강행을 이뤘다.


○여전히 중국이 최대 난적

LCK는 2021년 16강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한 4개 팀이 모두 8강이 진출한 적이 있다. 당시 담원 기아와 T1, 젠지가 조 1위를 차지했고, 한화생명e스포츠가 2위를 기록하면서 출전팀 전원이 생존했다. 당시 결승에 오른 담원 기아는 에드워드 게이밍에 패하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대회 최대 난적도 역시 중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LPL에선 8강에 3개 팀이 합류했다. 2021년 롤드컵 우승팀인 에드워드 게이밍과 LPL 1번 시드인 징동 게이밍, 2022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팀인 로얄 네버 기브업이 8강에 진출했다.

8강은 같은 장소에서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T1은 로열 네버 기브업, DRX는 에드워드 게이밍과 맞붙는다. 젠지는 담원 기아와 집안싸움을 벌인다. LEC에서 유일하게 8강행 티켓을 따내며 자존심을 지킨 로그는 징동 게이밍과 겨룬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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