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엔총회’ ANOC 서울총회, 막 올랐다…2036년 올림픽 서울개최 시동

입력 2022-10-18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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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SNS

2022 제26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서울총회가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원에서 시작됐다. 스포츠 분야의 유엔총회로 불리는 ANOC 총회는 전 세계 스포츠계 거물들이 대거 참석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스포츠회의로, 올해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반기문 윤리위원장을 비롯한 IOC 대표단, ANOC 집행위원 및 전 세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 등 100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초대돼 다양한 현안을 논의한다.

특히 서울의 행사 개최는 1986년(5차)과 2006년(15차)에 이어 3번째인데, 서울은 ANOC 총회를 가장 많이 개최한 도시가 됐다. 18일 ANOC 집행위원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총회 본 회의는 19일과 20일 예정돼 있다.

본 회의에선 ANOC 운영 상황 및 차기 올림픽조직위원회 활동 보고, IOC와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및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발표 등이 이뤄지며 19일 1차 총회를 마친 뒤 ANOC 어워드가 열린다. 20일 2차 총회에선 차기 4년을 이끌 신임 ANOC 회장 및 수석부회장 선거, 집행위 구성 등이 진행된다.

눈여겨볼 부분은 또 있다. 2036년 하계올림픽의 서울 개최를 위한 기반 마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서울시 주최 만찬에서 바흐 위원장 등에게 직·간접적으로 올림픽 유치 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또 24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릴 ‘세계올림픽도시연합 연례회의’에도 직접 참석해 공식적으로 개최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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