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이르면 연내 현역 입대

입력 2022-10-19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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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스포츠동아DB

“이달 말 입대 연기 취소원 제출”
데뷔 후 첫 솔로앨범 준비 한창
콜드플레이와 협업해 관심 집중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들이 ‘맏형’ 진을 시작으로 순차 입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진이 이르면 올해 안에 입대할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17일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병무청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힘에 따라 통상적으로 약 3개월이 걸리는 현역 입대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992년생인 진은 올해 만 30세로, 2020년 개정 병역법에 따라 올해 말까지 입영을 연기한 상태다. 병무청에 따르면 입영 연기자가 연기 기간이 끝나기 전에 군대에 가려고 할 경우 입영 연기 취소원을 내야 한다. 이후 병무청은 입영 희망자의 계획, 군의 소요, 입영 대기 인원 등에 따라 입영 시기를 결정해 대상자에게 통지한다.

18일 병무청은 이 기간이 통상적으로 “3개월 걸린다”면서도 “대기 인원에 따라 길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입영 대기 인원이 거의 없는 겨울철에는 입영 연기 취소 신청 이후 빠르면 2개월 만에 입대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진이 올해 안에 군 복무를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

이를 앞두고 진은 첫 솔로 앨범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이달 말 솔로 앨범을 낸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와도 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에서 그는 “내가 좋아하는 분과 인연이 돼 노래 하나를 내게 됐다”며 “여러 가지를 찍었고 앞으로 찍을 것도 많이 있으니 재밌게 봐 달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콜드플레이와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를 함께 불러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국방부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군 복무 중에도 공익 목적의 국가적 행사나 국익 차원의 어떤 행사가 있을 때 본인이 희망한다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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