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2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우리은행 박혜진, 위성우 감독, 김단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2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2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우리은행 박혜진, 위성우 감독, 김단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김단비(32·아산 우리은행)는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다. 데뷔시즌인 2007~2008시즌부터 2021~2022시즌까지 15시즌 동안 인천 신한은행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까닭에 ‘원클럽맨’의 이미지도 강했다. 2021~2022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우리은행 이적을 결정했을 때 많은 이들이 놀란 이유다.

2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도 김단비의 이적과 관련한 질문이 쏟아졌다. 팬들과 선수, 미디어 투표에서도 새 시즌 이적생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선수 1위로 이름을 올렸다.

김단비는 “다른 선수들도 우리은행의 훈련강도가 다른 팀에 비해 강한 것을 알고 있다”며 “훈련이 힘든 만큼 선수들끼리 잘 뭉치고, 또 힘이 되는 말들을 많이 해줘서 큰 힘이 된다. 날 웃게 해주는 재미있는 후배들도 많다”고 밝혔다.

2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2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우리은행 박혜진, 위성우 감독, 김단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2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2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우리은행 박혜진, 위성우 감독, 김단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김단비는 2010~2011시즌부터 매 시즌 두 자릿수 평균득점을 올린 여자프로농구 대표 스코어러다. 2020~2021시즌과 2021~2022시즌 총 54경기에선 평균 18.93점을 올리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득점력이 워낙 뛰어나기에 조직력을 앞세운 우리은행의 해결사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김단비는 “감독님께서 적극적인 공격을 주문하신다. 개막까지 시간이 있으니 자신감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활약을 다짐했다.

오랫동안 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는 우리은행의 일원이 된 만큼 책임감도 커졌다. 김단비는 “정말 오래간만에 기대를 받는 느낌”이라며 “그동안 MVP(최우수선수) 후보에도 못 올라갔는데, 우리은행에 오니 그런 말이 나온다.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그에 걸맞은 플레이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책임감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MVP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나 아니면 (박)혜진이가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스타다운 자신감이 넘쳐났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