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츠가 2루로?’ LAD의 ‘애런 저지 영입’ 가능성 제기

입력 2022-10-25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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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패하며 애런 저지(30)의 가을은 끝났다. 하지만 저지에게는 이제 오래 기다려온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한국시각) 내부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가 이번 오프 시즌 저지 영입 전쟁에 진지하게 뛰어들 수 있다고 전했다.

LA 다저스는 이번 시즌 구단 신기록인 111승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최다승. 하지만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패했다.

이에 LA 다저스가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저지를 영입해 더 나은 전력으로 2023시즌을 맞이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본 것이다.

저지는 이번 시즌이 개막하기 전, 뉴욕 양키스의 8년 2억 3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이제 앞자리는 2가 아닌 3이 됐다.

LA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한 선수에게 긴 계약 기간과 큰 금액의 투자를 꺼려왔다. 하지만 LA 다저스가 처한 상황이 문제다.

메이저리그 최다승을 거두고도 NLDS에서 탈락했으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경질 등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 분노를 잠재울 만한 일이 필요한 것.

현재 LA 다저스의 우익수는 무키 베츠(30)다. 하지만 포지션 문제는 별다른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 베츠가 2루로 이동할 수 있다.

LA 다저스는 트레이 터너, 저스틴 터너, 크레이그 킴브렐, 조이 갈로 등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을 붙잡지 않는다면, 저지와 계약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

한 시즌 62홈런을 달성하며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확정적인 저지가 2023시즌에는 파란 유니폼을 입고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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