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챔피언’ 김수철, 12월 31일 라이진 올스타팀으로 벨라토르 챔피언 출신과 대결

입력 2022-10-27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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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일본 라이진FF가 연 ‘라이진 40 RIZIN X BELLATOR‘ 대회 기자회견에서 김수철(왼쪽)과 후안 아출레타가 파이팅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제공 | 로드FC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김수철(31·로드FC GYM 원주)이 연말에 또다시 일본 원정길에 오른다.

일본 최대 격투기 단체 라이진FF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라이진 40 RIZIN X BELLATOR 대회를 12월 31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서 김수철은 ‘벨라토르 밴텀급 챔피언’ 출신 후안 아출레타(35)와 밴텀급으로 대결한다.

이번 대회는 라이진FF 올스타팀과 벨라토르 올스타팀의 맞대결 형식으로 펼쳐진다. 김수철은 라이진FF 올스타팀에 발탁했다. 라이진FF 밴텀급 그랑프리 우승자인 오기쿠보 히로사마를 최근 꺾어 사실상 챔피언이나 다름없다는 평가 속에 이번 대회에 초청받았다. 실제로 라이진FF 올스타팀은 김수철을 제외하면 모두 챔피언, 그랑프리 우승자로 구성돼 있다.

국내선수가 일본 최대 격투기 단체의 연말 이벤트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김수철이 처음이다. 김수철은 로드FC 정문홍 회장의 수제자로 오랜 기간 정 회장에게서 지도받으며 싱가포르 원챔피언십 밴텀급 챔피언, 로드FC 밴텀급-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라이진FF에서도 챔피언급으로 인정받으며 한국선수로는 전무후무한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김수철의 상대로 결정된 아출레타는 2013년 프로로 데뷔했다. 26승4패의 전적에서 짐작할 수 있듯 경험이 많은 강자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18연승을 달릴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벨라토르 밴텀급 챔피언 출신이라 김수철 입장에서도 쉽지만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김수철은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라이진FF 대표로 싸우게 돼서 영광이다. 나를 뽑아준 사카키바라 대표님에게 감사드린다. 저번 경기를 하고 나서 와이프가 이기면 닌텐도 스위치를 사준다고 했는데 안 사주더라. 이번에 이기면 사준다고 하더라. 이번에 꼭 이겨서 닌텐도 스위치를 사도록 하겠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한편 로드FC는 11월 13일 아프리카TV와 함께 ‘ARC 008’ 대회를 개최한다. ARC 008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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