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2022 정기 연고전 종합우승… 농구·아이스하키·럭비 승리

입력 2022-10-29 2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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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고려대가 3년 만에 다시 열린 연세대와의 정기 친선경기대회(연고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고려대는 28일, 29일 열린 ‘2022 정기 연세대학교·고려대학교 친선경기대회’에서 농구와 아이스하키, 럭비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며 3승 2패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양교의 정기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열리지 못하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올해 주최 학교는 고려대.

고려대는 28일 열린 야구 경기에서 2-8로 패했으나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4-1, 농구 경기에서 72-64로 승리하며 첫 날 세 경기를 2승 1패로 마무리 했다.

고려대는 29일 열린 럭비 경기에서 57-24로 대승을 거두며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축구 경기는 연세대가 1-0으로 승리했다.

럭비 경기에 앞서 동아리 여자축구(아마추어 경기)도 처음으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이 경기에서는 고려대 동아리가 1-0으로 승리했다.

고려대가 2022년 정기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역대전적은 20승10무19패(연세대 우세)가 됐다.

일제강점기 민족의 울분을 터뜨린 보성전문학교와 연희전문학교의 대항전의 전통을 이어받은 정기 연고전은 지금까지도 양교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축제로 꼽힌다.

고려대가 주최하는 짝수 해는 ‘연고전’, 연세대가 주최하는 홀수 해에는 ‘고연전’으로 불린다. 올해까지 총 49차례 정기전이 개최됐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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