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위), DRX.

T1(위), DRX.


5년 만에 LCK 팀끼리 맞붙어…6일 외나무 대결
한국 리그(LCK)가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7회 우승을 달성했다.

T1과 DRX는 10월 30일과 3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롤드컵 4강에서 각각 징동 게이밍과 젠지를 누르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LCK는 이로써 롤드컵 7회 우승을 확정했다.

10월 30일 열린 4강에선 T1이 중국(LPL)의 징동 게이밍을 맞아 3 대 1 승리를 거뒀다. 그 결과 2017년 SK텔레콤 T1과 삼성 갤럭시의 결승전 이후 5년 만에 LCK 팀끼리 결승전을 확정했다. 롤드컵에 7번 출전해 3번 우승한 T1은 역대 최대인 4회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DRX는 창단 첫 롤드컵 우승을 노린다. 31일 4강에서 같은 LCK 소속 젠지와 맞붙은 DRX는 3 대 1 승리를 거뒀다. DRX는 LCK 대표 선발전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분위기를 이어 왔다. 특히 8강에선 디펜딩 챔피언 에드워드 게이밍(LPL)을 상대로 리버스 스윕이라는 드라마를 쓰기도 했다.

T1과 DRX 간 결승전은 11월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