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심장마비를 이겨낸 '인간 승리의 표본' 크리스티안 에릭센(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덴마크 축구대표팀의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선다.

덴마크축구협회는 8일(이하 한국시각) 21명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에릭센은 이 명단에 포함됐다.

앞서 에릭센은 지난해 6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았다.

이후 에릭센은 초인과 같은 회복력을 보이며, 그라운드 복귀에 성공했다. 에릭센은 브렌트포드를 거쳐 지난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또 에릭센은 지난 3월 심장마비로 쓰러진 지 9개월 만에 덴마크 축구대표팀 복귀전을 치르기도 했다. 문자 그대로 인간승리 그 자체다.

이제 에릭센은 덴마크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선다. 덴마크는 프랑스, 호주, 튀니지와 함께 조별리그 D조에 속해있다.

한편, 카스페르 휼만트 덴마크 감독은 총 엔트리 26명 중 21명을 먼저 선발했다. 나머지 멤버는 최종 엔트리 확정 기간인 13일 이전에 발표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