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대만신용보증기금과 혁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혁신정책 정보 공유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김종호 이사장(왼쪽)이 첸미슌 회장(오른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 대만신용보증기금과 혁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혁신정책 정보 공유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김종호 이사장(왼쪽)이 첸미슌 회장(오른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기술보증기금


양 기관 정보공유 통해 중기지원 정책 시너지 기대
기술보증기금(기보)이 대만신용보증기금(대만SMEG)과 국내 혁신 중기 해외진출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기보는 대만SMEG와 8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혁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혁신·창업 정책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보증정책에 대해 상호교류해 온 기보와 대만SMEG는 지난 4월 온라인 실무자 세미나를 통해 양 기관의 구체적인 업무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해 이번 MOU 체결을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창업·중기 정책, 데이터 보증제도, 기술평가시스템 등 정보 교환 ▲상호 공동 연구 추진 ▲실무진 교류·세미나 개최 ▲혁신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추진한다.

특히 기보는 중소기업 강국 대만과의 정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접근성 개선·기술평가보증 확대 등 지원제도를 마련해 국내 혁신기업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첸미¤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과 운영 노하우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고 향후 양 기관이 가지고 있는 중기정책을 상호공유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종호 이사장은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세계 각국에 전파되고 있다”면서 “기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국제 문제를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SMEG는 지난 1974년 자금조달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대만 경제부 산하기관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