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22점’ 우리은행, 삼성생명 꺾고 3연승

입력 2022-11-23 2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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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박지현. 사진출처 | 아산 우리은행 SNS

아산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우리은행은 2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삼성생명과 홈경기에서 83-42로 크게 이겼다. 우리은행은 부산 BNK 썸과 함께 공동선두(6승1패)를 이뤘다. 삼성생명은 5승3패로 3위.

우리은행은 12일 벌어진 삼성생명과 1라운드 맞대결에선 74-85로 패했다. 설욕이 절실한 2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1라운드는 삼성생명이 잘해 이긴 경기다. 우리가 그 때 공격은 평균만큼 했지만, 실점이 너무 많았다. 오늘(23일)은 그런 부분을 줄여야 한다”며 필승의지를 드러냈다.

우리은행 선수들은 위 감독의 주문대로 실점을 최소화하며 1쿼터부터 리드를 유지했다. 김단비(18점·11리바운드·9어시스트)가 7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수비에서 삼성생명 주포인 배혜윤을 2점, 키아나 스미스를 무득점으로 꽁꽁 묶어 18-11로 앞섰다.

2쿼터에는 외곽슛이 폭발한 데 힘입어 점수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최이샘의 3점슛 2개를 비롯해 총 5개의 3점슛으로 삼성생명의 전의를 꺾었다. 삼성생명으로선 김한비가 6점을 뽑으며 반격한 게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전반전을 44-21, 23점차로 크게 앞선 가운데 마친 우리은행은 3쿼터 들어서도 파상공세를 펼쳤다. 특히 전반전 3득점에 그쳤던 박지현(22점·8리바운드)이 3쿼터에는 3점슛 4개를 적중시키며 홀로 14점을 몰아넣었다. 우리은행은 70-30, 무려 40점차 리드로 3쿼터를 마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우리은행은 4쿼터 종료 5분여를 남겨놓고는 김단비, 박혜진(14점·5리바운드·5어시스트), 박지현 등 주전선수들을 모두 빼주며 체력안배에 들어갔다. 김단비는 개인통산 3점슛 500개 기록도 달성했다.

아산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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