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6강 경우의 수’는?→포르투갈 무조건 이겨야

입력 2022-11-29 0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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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직 탈락한 것이 아니다. 한국에게는 아직 희망이 남아있다. 일단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포르투갈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가졌다.

이날 한국은 전반에만 2골을 내준 뒤 후반 조규성의 멀티 헤더골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중반 결승골을 허용해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무 1패 승점 1점에 그쳤다.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 반면 가나는 1승 1패 승점 3점으로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어려워진 것은 사실. 하지만 아직 가능성이 0%로 떨어진 것은 아니다. 미국 통계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은 한국의 현재 16강 진출 가능성을 13%로 평가했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는 29일 오전 4시 경기를 치른다. 만약 포르투갈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6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우루과이는 1무 1패 승점 1점으로 한국과 동률을 이룬다. 만약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이 포르투갈을 꺾더라도 가나가 우루과이를 누르면, 한국의 16강 진출은 좌절된다.

또 우루과이가 가나에게 이기더라도 한국은 우루과이와 골득실을 따져야 한다. 즉 포르투갈이 우루과이를 꺾는 것이 좋지 않은 것.

만약 우루과이가 포르투갈을 이길 경우, 한국의 자력 진출 가능성도 생긴다. 이후 최종전에서 한국이 포르투갈을 꺾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누르면, 한국이 조 2위로 16강에 오른다.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이 득점 없이 비긴 뒤 한국이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크게 잡을 경우, 이 역시 자력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한국은 포르투갈을 이겨야만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비기거나 패하면, 그 순간 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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