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을 사로잡는 미소의 나라, 태국 그 매력과 마력’ [신간]

입력 2022-12-22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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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스트의 시각으로 20년 관찰하고 쓴 태국견문록
해외여행지로 태국은 한국인에게 오랫동안 친근한 나라다. 코로나로 막혀 있던 해외여행이 본격화된 요즘은 일본, 베트남과 함께 이른바 ‘보복소비’ 여행지로 더욱 인기다.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갖춘 동남아 관광대국으로 저렴한 물가를 바탕으로 미식부터 호캉스, 레저, 웰니스 휴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여행 테마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태국의 매력이다.


하지만 여행지로 사랑 받은 역사가 제법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태국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은 제한적이고 단편적이다. 오랜 역사의 입헌군주제의 왕정국가이고 불교문화가 발달했고 음식문화가 다양하다는 정도. 우리가 알고 있는 태국은 딱 여기까지다.


‘세계인을 사로잡는 미소의 나라, 태국 그 매력과 마력’(이유현 저, 엑스오북스)은 이처럼 피상적으로 접해온 태국의 사회와 문화를 조근 조근 소개한 문화 안내서다. 책의 저자 이유현씨는 태국 현지에서 2003년부터 현재까지 20여 년간 한국홍보와 한류를 소개하는 한태교류센터(KTCC)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태국에 살면서 느낀 체험담 등을 온라인에 포스팅해 700여 만 건의 방문자를 기록한 인기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책은 ‘태국은 어떤 나라일까’, ‘태국의 정치는 어떻게 돌아갈까’, ‘태국의 나라살림은 풍족할까’, ‘태국 사회의 뜨거운 갈등요소는 무엇일까’, ‘태국인은 행복할까’, ‘태국에서 한류가 그토록 뜨거운 이유는 뭘까’ 등 태국이란 나라에 대해 갖게 되는 다양한 궁금증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태국에 오기 전 한국에서 14년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의 여러 분야를 담당했던 신문기자였다. 그는 태국의 진면목을 보여주기 위해 정치 상황, 왕실, 사회현상, 전통문화, 한류 신드롬, 관광·음식·동물·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저널리스트의 관점에서 차분하게 접근했다. 기자 출신다운 촘촘한 취재와 광범위한 자료 조사, 스피디한 문장은 덤이다.


저자는 “태국인들은 홍수가 덮쳐도 가뭄이 이어져도 여유가 있다. 부자를 시기하지도 않는다. 넉넉하지 못해도 대부분 행복하다”고 설명한다. 해외여행을 통해 지리적 거리 이상으로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지는 태국, 이 책을 통해 그들의 삶과 문화를 조금은 더 깊고 넓게 알게 될 것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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