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김향기 시즌2도 사랑하기 쉽지 않네 (유세풍2)

입력 2022-12-2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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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뿐만 아니라 나쁜 자들을 혼쭐낸다.

tvN 새 수목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연출 박원국, 극본 박슬기 이봄 오소호) 제작진은 26일 1분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침 못 놓는 천재의원 유세풍(김민재 분)이 반전과부 서은우(김향기 분)와 괴짜스승 계지한(김상경 분)을 만나 심의로 거듭나는 행복 처방극. 시즌1에서는 공감과 치유로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계수의원 3인방 활약을 담았다. 포기하지 않고 서로의 결핍을 채우며 환자들과 함께 비로소 성장한 심의들 모습을 보여줬다.
공개된 1분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한양 도성에 입성한 계수의원 식구들 변화가 담겼다. 개점과 동시에 문전성시를 이룬 계수의원 한양점. 반갑게 환자들을 맞이하는 계지한과 계수의원 식구들 모습은 그 어느 때 보다 한껏 들떠 있다. 엽전 꾸러미를 하늘 위로 던져 올리며 “좋아라”를 연발하는 계지한에 이어진 “어디가 아파서 오셨소”라는 유세풍의 믿음직한 모습이 한양에서 다시 펼쳐질 이들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유세풍과 서은우 사랑도 무르익는다. 유세풍의 일상에는 서은우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하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서은우와의 추억을 반추하는 눈빛엔 짙은 그리움과 애틋함이 스친다. 그리움이 넘쳐 계지한의 말처럼 헛것이라도 보는 것인지 눈앞에 서은우가 어른거린다. 놀라움도 잠시 “진짜 제 앞에 계십니다”라며 기뻐하는 유세풍 모습이 설렘을 유발한다. 애틋하고 풋풋한 눈맞춤에 더해진 “의원님 곁에서만 숨 쉬는 것 같고 가슴이 뛰는걸요”라는 서은우의 고백과 “이 길이 조금만 더 길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유세풍의 말은 깊어진 사랑을 예고한다. 시즌1 말미에 유세풍은 고백도 전에 왕의 부름을 받았고, 서은우는 아버지를 따라 떠나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예기치 못한 이별 전조에 두 사람 사랑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그런 가운데 유세풍과 서은우를 흔드는 이들도 등장한다. “내가 유세엽(유세풍과 동일인)의 첫사랑”이라며 당차게 나타난 조선의 옹주 이서이(우다비 분)의 모습에 유세풍은 당황한다. 뒤이어 “이 나라의 옹주인 나를 더럽혀 놓고!”라는 이서이의 의미심장한 발언에 계수의원 식구들은 경악하고, 서은우는 난봉꾼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못내 억울하고 서운한 유세풍의 질투도 미소를 유발한다. 서은우가 내의원 의관 품에 안겼던 걸 이야기하며 뾰로통해진 유세풍 얼굴. 또 고고한 유세풍마저 질투하게 한 의문의 사내, 전강일(강영석 분)의 정체도 주목된다. ‘나를 전혀 기억하지 못해’라는 그의 한 마디는 유세풍과 전강일의 관계도 시선을 끈다.

아울러 궁궐에 다시 위기가 닥칠 전망이다. 죽은 조태학(유성주)의 귀신을 봤다는 소문이 궁궐에 파다하게 퍼지자, 유세풍과 서은우는 조사에 나선다. 또 악몽에 시달리던 왕이 유세풍에게 자신을 반드시 살리라며 일갈하는 모습은 이들에게 닥친 심상치 않은 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여기에 “의원을 잠정 폐한다”라는 전강일, 그리고 결연한 눈빛으로 맞선 유세풍과 계수의원의 위풍당당함이 기대감을 높인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은 2023년 1월 11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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