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레너가 트위터에 올린 폭설 사진.
레너의 대변인은 “레너가 오늘 오전 눈을 치우던 중 날씨와 관련된 사고로 다쳐 위독하지만 안정적인 상태라는 것을 확인해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과 함께 있으며 세심한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구체적인 부상 부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레너는 비행기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장소에 관한 언급도 없었다. 다만 레너는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타호 호수 북쪽에 목장을 소유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는 지난 연말 눈 폭풍이 덮쳐 3만5000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 최근 몇 주 동안 ‘세기의 눈보라’가 북미 지역을 휩쓸어 미국 전역에서 최소 60명이 사망했다.
레너는 지난 달 13일 “타호 호수의 폭설은 장난이 아니다”라는 글과 함께 폭설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하기도 했다.
제레메 레너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재한 제설차 운전 영상 캡처.
또한 인스타그램에 “아이들을 위한 썰매놀이 언덕을 거의 완성했다”는 글과 함께 제설차를 직접 운전하는 동영상 여러개를 게재했다.
그는 2010년 영화 ‘허트 로커’, 2011년 ‘타운’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2차례 오른 바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