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새 수장에 김기명 글로벌세아 대표 선임

입력 2023-01-0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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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쌍용건설 김기명 대표이사(글로벌세아 대표이사 겸직). 사진제공 | 쌍용건설

양사 대표이사직 겸임…시너지 기대
지난해 12월 쌍용건설 인수절차를 최종 마무리한 글로벌세아가 2일 쌍용건설 새 대표이사로 김기명 글로벌세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선 물러났지만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글로벌세아 대표직을 겸임하는 김 신임 쌍용건설 대표이사는 1983년 외국계 종합상사인 스와이어&맥클레인에 입사한 뒤 1995년 월마트로 옮겨 이후 한국 지사장을 맡았고 인디에프 대표이사, 세아상역 미국총괄 법인장 등을 지냈다. 회계·재무·인사관리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인수 전 현대건설 GBC 사업단장은 쌍용건설 사장으로 선임됐고, 세아상역 심철식 부사장이 경영지원 총괄 본부장을 맡게 됐다. 심 본부장은 세아상역 부사장직도 겸임한다.

글로벌세아는 이달 중 쌍용건설의 재무 환경 개선과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1500억 원 규모 유상 증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상 증자가 마무리되면 글로벌세아 그룹의 쌍용건설 보유 지분은 약 90%에 이르게 된다. 쌍용건설은 “김기명 대표이사는 쌍용건설과 글로벌세아 그룹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김석준 회장은 앞으로도 쌍용건설의 경영 안정화와 사업 확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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