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정상 향해 다시 뛰는 김민재, 침묵 깨고 반등 노리는 손흥민

입력 2023-01-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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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 세리에A 재개…무패 우승 도전 순항
손, EPL 팰리스 상대로 ‘새해 첫골’ 도전
김민재(27·나폴리)가 휴식기를 마치고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을 향해 다시 뛴다. 손흥민(31·토트넘)은 침묵을 깨고 반등을 노린다.

김민재는 5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밀라노 쥐세페 메아차에서 벌어질 인터밀란과 2022~2023시즌 세리에A 16라운드 원정경기 출격을 대기 중이다. 2022카타르월드컵 휴식기 이후 한 달 반 만에 리그가 재개된다.

이번 시즌 이탈리아무대에 입성한 김민재는 곧장 주전으로 도약한 데 이어 세리에A 9월 ‘이 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거듭났다. 월드컵 본선에서도 축구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당한 종아리 부상 탓에 모든 경기에 나서진 못했으나, 존재감은 상당했다.

이제 김민재의 시선은 세리에A 정상 등극으로 향한다. 나폴리는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었던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13승2무, 승점 41로 선두를 질주 중이고, 유럽 5대 리그에서 유일한 무패팀이다. 부상 회복에 집중하던 김민재는 지난달 말부터 필드 훈련을 소화하며 인터밀란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은 같은 날 오전 5시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릴 크리스털 팰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부상으로 빠진 2경기를 제외하고 최근 8경기 동안 골이 없다. 2일 애스턴빌라전(0-2 패)에선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얼굴을 보호하기 위해 쓴 마스크까지 벗어던졌지만, 극심한 부진으로 혹평을 받았다. 토트넘은 리그 재개 후 2경기에서 1무1패에 그쳤다.

5위(9승3무5패·승점 30)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다행히 크리스털 팰리스에 대한 손흥민의 기억은 나쁘지 않다. 크리스털 팰리스를 13차례 상대해 10승2무1패를 기록했고, EPL 데뷔골(2015~2016시즌 6라운드)을 포함해 6골·2도움을 올렸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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