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혼부부 300세대 대상 ‘주택융자·대출이자’ 최대 2억원 지원

입력 2023-01-05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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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대출금리 4%, 대출이자 2% 지원… 자부담 2%
오는 16~17일 부산은행 모바일 뱅킹 앱 통해 신청접수
(예비)신혼부부, 합산 소득 8000만원 이하 무주택자 대상
부산시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최대 2억원의 임차보증금과 대출이자를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도 지속한다.

시는 올해도 신혼부부 300세대를 대상으로 ‘1분기 신혼부부 주택융자·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사업의 안정화와 신혼부부 기대수요에 부응하고자 금융기관과 서둘러 협의를 추진했으나 최근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해 부산은행이 대출금리를 2.0%에서 4.0%로 인상하면서 시 지원금리는 지난해와 다르게 자부담 이자 2%가 발생하게 됐다.

1분기 지원사업은 오는 16일 오전 9시~17일 오후 4시 부산은행 모바일 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무작위 추첨으로 총 300세대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시에 거주하는 신혼부부(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예비 신혼부부(혼인 예정 3개월 이내) 중 부부합산 소득이 80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 부모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자,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기수혜자·유사 지원사업 수혜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대상자 추첨 선정 결과는 오는 26일 발표되며 사업대상자 심사 후 통과자에 대한 대출 실행일은 내달 9일~3월 31일이다.

박형준 시장은 “신혼부부의 높은 주거비 부담은 결혼을 미루고 출산을 포기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지원사업으로 주거비 부담이 완화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길 바라고 앞으로 신혼부부가 필요한 지원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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