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장 훈련병 뽑힌 BTS 진, 화생방 훈련으로 ‘피땀눈물’

입력 2023-01-09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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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땀 눈물?’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왼쪽에서 3번째)이 화생방 훈련을 마친 후 괴로운 듯 얼굴을 찌푸르고 있다. 사진출처| 더캠프

군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김석진·30)이 ‘중대장 훈련병’으로 뽑혔다.

8일 육군에 따르면 진은 훈련병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고, 인지도가 높다는 점에서 중대원들의 지지를 받아 중대장으로 됐다. 지난달 13일 경기도 연천 5시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소해 한창 훈련을 받고 있다. 중대장 훈련병은 훈련병들이 자체적으로 선발하는 것으로, 간부 지시를 중대에 전달하고 점호할 때 중대 대표로 경례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가수 비도 2011년 교육대에서 중대원들에게 모범이 되어 중대장 훈련병이 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눈길을 끄는 것은 진의 화생방 훈련 모습이다.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진이 화생방 훈련을 바로 마친 후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고, 동기들이 진의 얼굴에 물을 부어 씻어주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을 올린 게시자는 “진이 막상 군대 오니 군 생활 너무 열심히 하고 있어서 호감도가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전날 대국민 국군 소통 서비스 ‘더캠프’의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 카페에 올라온 사진 중 하나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사진이 여러 모로 화제를 모으자 ‘더캠프’는 화생방 훈련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해외 팬들의 우려가 이어지자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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