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한 노팅엄 포레스트 선수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에서 뛰는 황희찬(27)이 80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울버햄튼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노팅엄 시티 그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3시즌 EFL컵 8강전을 가졌다.
이날 울버햄튼은 전-후반 90분에 이어 연장전 30분까지 총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울버햄튼은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측면 공격수로 나서 후반 35분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홈팀 노팅엄이 전반 18분 윌리 볼리의 골로 앞서갔고, 울버햄튼은 후반 19분 라울 히메네즈의 동점골로 응수했다.
이후 양 팀은 연장전까지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로 4강 진출 팀을 가렸다. 양 팀 모두 첫 번째 키커가 실패하고 4번째 키커까지는 계속해 성공했다.
결국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대신해 투입된 조 호지의 슈팅이 울버햄튼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이번 EFL컵 4강전은 사우샘프턴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노팅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결로 압축됐다.
이제 울버햄튼은 오는 15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홈경기를 가진다. 이 경기는 울버햄튼의 강등권 탈출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경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