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00회에는 25세 여성 의뢰인이 출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의뢰인은 지금까지 3년 동안 4~5번 정도 퇴사했다고 밝힌다. 미용실에서 인턴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문제가 자주 발생했고 그럴 때마다 그만뒀는데 이제는 끈기 있게 정착하고 싶다는 것이다.
첫 직장은 21살 때 지인의 추천으로 입사를 했으나 내부적으로 다툼이 생겨 일을 그만두게 됐다고 한다. 그러나 얼마 후 그만뒀던 미용실에서 연락을 받고 재입사했으나, 비슷한 문제가 생겨 다시 그만두게 됐다고.
세 번째 근무지에서는 의뢰인이 동료에게 사과를 해야 할 상황이 발생했고 의뢰인은 사과를 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껴 차라리 퇴사를 선택했고, 마지막 근무지 역시 ‘억울한 상황’을 해결할 수 없어 미용실을 나오게 됐다는 의뢰인 주장이다.
그러면서 의뢰인은 파마, 염색, 매직 등을 배웠으나 가장 중요한 기술이자 경력이 있어야 배울 수 있는 커트는 배우지 못했다고 토로한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은 "나도 매일 숍(미용실)에 들르기 때문에 숍에 있는 친구들에 대해 많이 안다. 인턴으로 일하는 친구들은 얼마 못 가서 그만 두고 엄청 바뀐다"며 "네가 잘못됐다는 게 아니다. 하지만 OO도 중요하지만, 다른 것도 중요하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전한다.
방송은 16일 저녁 8시 3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